800m를 역주행하던 운전자가 버스와 정면충돌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7일 2시 20분께 울산 남구 옥현지하차도에서 반대차선으로 역주행하던 여모(21)씨의 승용차가 신복로터리 방면으로 향하던 버스를 들이받아 사망했다.
경찰은 여씨가 800m전인 옥현주공1단지 앞 삼거리에서부터 사고현장까지 역주행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구간에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고 옥현주공 삼거리가 아니면 반대차선으로 진입할 수 있는 지점이 없기 때문이다.
버스운전자와 버스에 타고 있던 동승자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았다. 버스운전자 임모씨(68)는 “1차선으로 달리던 중 맞은 편에서 불빛이 보여 2차선으로 차선을 바꿨지만, 승용차가 갑자기 2차선으로 와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지점 인근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고, 사고 차량에도 블랙박스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씨가 술에 취해 이 같은 황당한 사고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씨의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고 여씨의 차선진입 과실 등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