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노조들이 혁신도시의 야간 슬럼화 현상 해소를 위해 중구청과 울산중부경찰서 등 울산지역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조기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울산역과 울산공항의 주차장 할인과 취득세·재산세·자동차세 할인,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직원 배우자와 가족에 대한 취업지원 알선에도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22일 울산이전기관 노동조합 대표자 협의회(의장 박진우·근로복지공단 노조위원장)에 따르면 우정혁신도시 정주여건 확보를 위해 울산시와 중구청 등 지자체에 7개 과제, 12개 세부사항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에 채택된 건의사항은 크게 △혁신도시 연계 버스노선 확대 및 교통시설 확충 △안전한 도시 생활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기초 생활편의시설 확충 △울산 공공기관 조기 이전 추진 △자전거 무료 대여 및 자전거 도로 확충 △문화센터 내 직장인 위한 야간반 신설 △정주여건 확보를 위한 각종 지원 강화 등 7가지다.
세부적으로는 ‘혁신도시 연계 버스노선 확대 및 교통시설 확충’을 위해 △이전공공기관 직원의 거주비율이 높은 혁신도시~구영리간 일반버스 노선 신설 △5005번 리무진의 울산역 출발시간 조정 및 5005번 버스 노선을 장현동 에일린의뜰 2차 통과토록 조정 △혁신도시 내 버스정류장 도착안내시스템 설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또 ‘안전한 도시 생활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선 △오후 9시 이후 가로등 보강 및 CCTV 확대운영 △야근 후 공공기관에서 유곡동·장현동 방향으로 도보 이동하는 직원들의 퇴근길 안전 확보를 위한 혁신도시 내 태화지구대 순찰 강화 △혁신도시 내 주변환경 정비 등을 건의한다.
아울러 ‘기초 생활편의시설 확충’ 차원에서 △병원, 약국, 마트 등 조기 확충 불가시 기존 주변시설 안내책자 배부를 요청한다.
특히 ‘울산 공공기관 조기 이전 추진’을 촉구하기로 했다. 혁신도시 내 야간 도시 슬럼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활성화 대책이 수립되려면 중구청 또는 울산중부경찰서 등 울산지역 공공기관의 조기 이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주여건 확보를 위해 각종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경우 △울산역과 울산공할 등 주요 교통시설 주차장 할인 △취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 각종 이전 소요비용 할인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직원의 배우자 및 가족에 대한 취업지원 알선이 주요 요구사항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내 자전거 무료 대여 및 자전거 도로 확충’도 건의사항에 포함시켰다.
이밖에도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문화센터 내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이 전무하다며 자기계발 및 지역사회 교류를 위한 야간반 신설도 요구했다.
울산이전기관 노동조합 대표자 협의회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열린 혁신도시 이전지원협의회에서 제시된 26개 과제 중 상당수는 추진됐지만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할인 및 우선권 부여는 만석이 된 뒤 공문이 발송돼 실제 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정주여건 안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이전기관 노동조합 대표자 협의회는 다음달 8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및 이전지원계획 점검회의’ 때 이같은 건의사항을 전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