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온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발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합동설명회가 열렸다.

(주)세대에너택 등 14개사가 추진하는 발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25일 울주군 온양문화복지센터 3층 대공연장에서 주민합동설명회를 마련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사업시행사는 산업단지 조성계획 및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교통영향분석 등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사항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사업시행사는 발리일반산업단지는 온양읍 발리 산157번지 일원 51만,3,800㎡ 규모에 올해부터 2017년까지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행사는 특히 공단 진입도로 6만㎡ 를 개설하고, 사업지 서측 개발제한구역 경계로 완충녹지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동측에 발생하는 사면을 포함한 녹지축을 조성하는 등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공단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산업단지 예정부지 인근 일부 발리 주민들은 “발리 일원이 농촌지역인데다 서생면 진하해수욕장과 간절곶 인접지역이어서 대기 및 수질 악화, 소음 공해, 대형화물차 통행 등으로 인한 주거환경을 침해할 우려가 높다”고 주장하며 반대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인근 주민들이 “온양주민 뿔났다 묵과하지 않겠다” “발리주민 무시하면 안된다” 등의 피켓과 반대 현수막을 들고 항의에 나섰지만, 설명회는 별다른 충돌 없이 끝났다.

울산시는 이번 설명회 외에도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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