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울산 시민의 날 기념식이 1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열려 김길자(사회봉사·효행)씨 등 4명이 시민대상을 수상했다.
울산시는 이날 김기현 시장, 기관·단체장, 시민대상 수상자, 명예시민, 다문화와 북한 이탈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민대상은 김씨외에 류해렬(산업·경제), 심규화(문화·체육), 조무제(학술·과학기술)씨 등이 받았다.
김씨는 여성 권익신장과 경제인력 양성 등 여성의 사회적 참여 확대에 기여한 점을 류씨는 울산벤처기업협회를 재창립해 340여 개 벤처기업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심씨는 학교체육과 장애인체육 발전에 헌신한 점을 조씨는 UNIST(울산과학기술대) 초대 총장으로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의 성공적 개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민헌장은 동강병원 간호사 박원정(30)씨가 낭독했다. 박씨는 지난 2월 필리핀으로 가는 항공기에서 응급 탈수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조처해 의식을 회복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울산시 누리집에서 칭찬 주인공으로 뽑혔다.
김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시민의 날을 자축하며 시민대상 수상자는 물론 울산 발전에 헌신해 온 120만 시민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후세에게 큰 자랑이 될만한 위대한 창조도시를 만드는 데 시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울산시민의 날 기념식은 애향심 고취 및 시민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2001년부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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