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관광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방안으로 통신사 데이터 수집을 위한 예산 확보, 민간데이터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정보수집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제시됐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 미래도시연구실 유영준 박사는 20일 발간한 이슈리포트 ‘관광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통해 빅데이터 관련 국내 현황과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유 박사는 관광산업에 있어 고객의 니즈(needs)를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며 관광마케팅 전략 수립의 기초가 되는 빅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통신사 데이터 확보와 SNS 분석을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수라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 관광마케팅팀에 관광 빅데이터 수집·분석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이 필요하며, 학계·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정기적인 빅데이터 포럼 운영을 통해 분석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유 박사는 또 울산의 대표 관광지를 권역별로 구분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통화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광객 행태분석을 해야 하며, 이를 통해 관광객 분포, 시·공간적 변화, 규모, 인구통계적 특성 등 분석이 가능하므로 맞춤형 관광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맞춤형 음식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위해서는 구·군별 대표 관광지 인근의 대상 음식점을 선정해 각종 데이터 및 매출자료 분석을 하고, 이를 근거로 사회연결망 분석을 통한 메뉴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서비스 활성화 방안으로는 유동인구 빅데이터 가공 플랫폼 구축과 유관기관 데이터 수집, 민간데이터 사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정보수집 가이드라인 마련 및 데이터 표준화를 제안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