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구 태화호텔 부지 오피스텔 신축공사장 건설사와 지하굴착을 위한 화약사용을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 간 간담회가 14일 경찰 주최로 진행됐지만 서로 이견을 보이며 접점을 찾지 못했다.
남부경찰서는 이날 2층 회의실에서 공사업체인 시티건설과 인근 주민대표인 태화강엑슬루타워 입주자대표회의, 울산제일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장 화약사용에 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기본적으로 주민 합의 없이는 화약사용은 안 된다”며 “피해가 발생할 시 즉각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탁금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건설사에 요구했다.
하지만 이후 방안 제시 등 제대로 된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고, 원론적인 선에서만 머물렀다.
남부서는 이날 간담회에서 합의가 진행되지 않자 시티건설이 신청해 놓은 12월 화약사용 허가 여부를 더 미룰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합의가 이뤄진 후 화약사용 허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사장 옆 45층짜리 초고층인 엑슬루타워 주민들과 종합병원 측은 그동안 진동 등 피해와 불안감을 이유로 ‘화약사용 불가’를 주장해오다가 지난 11일 ‘피해 시 대책 마련’을 전제로 한 협의를 건설사 측과 진행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