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기준 울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액은 6,110만3,000원(5만8,015달러)으로 전국 1위를 지켰다. 
울산시는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지역소득 추계’ 잠정치를 분석한 결과 울산의 GRDP는 69조5,484억원으로 2013년(68조3,477억원)에 비해 1조2,007억원(1.8%)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7위)였다.

보건·복지업에서 건강보험료 적용대상 확대의 영향으로 10.5% 성장한 게 주효했고 농림어업(7.1%), 제조업(2.4%) 등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70조 1,243억 원으로 성장률이 1.5% 에 그쳐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 증가폭은 광역지자체중 가장 적었다.
소득규모로는 지역총소득은 52조7,656억원으로 전국의 3.5%를 차지했다. 1인당 지역총소득은 4,635만8,000원으로 전년도 4,778만8,000원보다 143만원(3.0%) 줄어들었다. 2,3위는 서울(3,864만6,000원), 충남(3,499만원)으로 전국평균은 2,967만원이다.

개인소득은 22조2,625억원으로 2013년(21조6,247억원)에 비해 6,378억원(2.9%)이 증가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1,955만9,000원으로 전년도 1,955만9,000원에 비해 2.1% 늘어나는데 그쳤다. 서울(1,945만3,000원)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부산(1,688만4,000원)은 3위를 차지했다. 전국평균은 1,656만4,000원이다.

울산의 최종 소비지출(명목) 규모는 21조원으로 제주(11조원)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았다. 울산의 1인당 민간소비액은 1,525만7,000원으로 서울(1,833만1,000원으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2014년 지역내총생산 확정 결과는 내년 8월께 공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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