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산맥의 남쪽 끝자락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산 아홉 개가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는 ‘영남알프스'. 그 안에는 숱한 사람들의 삶이 서려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근현대사까지 영남알프스 산자락과 함께 해온 사람들의 무수한 사연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한 달에 한번 선보인다. 이 코너를 통해 영남알프스의 역사, 문화, 그리고 삶의 흔적속을 거닐어 보길 바란다. <편집자주>
1939년 4월 상북면 산전리 구 상북면소(구 상북면사무소)에서 촬영된 상북면협의회 기념사진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사진 속 인물들은 당시 이 지역의 유지들로, 앞줄 중앙에 앉은 인물이 김교완 2대면장이고, 맨 우측이 석남사 주지를 지낸 강우운, 뒷줄 맨 좌측 제복 차림의 남자가 4대 면장을 역임한 이갑종이다.
구 상북면소는 1928년 상남면과 하북면 상북면으로 합병하면서 1932년 하북면 산전리 549번지에 들어섰다.
초대면장은 상북면 양등 출신 김석한이었다. 면소에 들어간 목재는 석남사 사찰림에서 조달됐다. 울기등대, 남창역사, 삼호교와 함께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구 상북면사무소는 일제강점기 관공서의 전형적 건축양식이다.
높은 창문, 출입문 양측의 손잡이, 얇은 기둥이 인상적이다.
2001년 신청사가 완공되면서 2003년 리모델링돼 현재 주민자치센터 체력단련실로 사용되고 있다.
상북지역 및 영남알프스의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복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방안이 요구된다.
민속학자 송석하를 배출한 고장이니만큼 민속전시관이나 영남알프스에 살았던 호랑이전시관으로 활용을 제안한다.
* 영남 알프스학교 카페 : http://cafe.naver.com/ynalpsschool
* 이 기고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