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 중문학과 박삼수 교수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울산대 인문관 417호실에서 노자의 「도덕경」강의를 하고 있다.

오늘부터 중구종합복지관서
매주 금요일 ‘논어 특별강좌’도

울산대학교 대학원의 한 인문학 강의가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울산대 인문관 417호실은 울산대 중문학과 박삼수(61) 교수가 진행하는 노자의 「도덕경」 강의를 들으러 오는 일반인들의 열기로 가득 찬다. 

최근 「쉽고 바르게 읽는 노자」를 발간한 박 교수가 교육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강의를 대외적으로 공개하면서 알음알음 찾아오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노자 읽기 삼매경에 빠진 수강생들의 연령대는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다. 지난 30일 수업의 수강생은 42명. 이중 31명은 여성이다.

박 교수는 독자들이 고전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쉽고 바르게 읽기’를 표방한다. 그는 한문 문법에 맞게, 논리에 맞게, 원전의 기본사상에 부합하게 풀이해 원전을 한결 쉽게 해석해낸다. 

강선영(40·울주군 범서읍) 씨는 “부모로서 사람이나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노자사상이 다그침보다는 스스로 할 때까지 응원하는 여유로움을 가지게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울주 선바위도서관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논어교실’을 개설했던 박 교수는 4월 1일부터는 울산 중구종합사회복지관 소강당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논어 특별강좌’를 연다.

박삼수 교수는 “논어와 노자는 삶의 의미와 즐거움을 더하도록 하는 진리의 보고로 ‘요령’이 아니라 ‘근본’을 터득하도록 한다”며 “인문학을 울산에 확산시키는 데 일조하겠다는 생각으로 강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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