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올해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울산 쇠부리 고대 원형로 복원실험'을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북구청 주차장에서 시행된 철광석 세척 및 선광작업 모습.

배소작업·철광로 축조 등 거쳐
축제기간 정련·단야과정 재현
10월말 종합보고서 제출될 듯

울산 북구 쇠부리 문화와 관련한 관광 콘텐츠사업이 첫 발을 뗐다.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올해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울산 쇠부리 고대 원형로 복원실험'을 시작했다.

쇠부리복원추진단(단장 박기수)은 지난달 26일 쇠부리 고대 원형로 복원실험을 위한 첫 작업인 철광석 세척 및 선광 조업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추진단은 김권일 선임연구원(신라문화유산연구원)과 강성귀 연구원(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설계한 철광로 구조 및 조업메뉴얼에 따라 강원도 양양에서 가져 온 철광석을 세척하고 광물을 골라내는 작업(선광)을 진행했다. 

추진단은 오는 13일 철광석에 열을 가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배소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6일과 30일에는 철광로 하부 및 상부구조 축조작업을 차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쇠부리축제 기간에는 철을 뽑아내 두드리면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형태를 잡아가는 정련과 쇠를 달궈 호미나 삽, 칼 등을 만드는 단야과정을 직접 보여준다.

실험 관련 금속분석 및 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9월 말에 나오며, 10월 말에는 종합보고서가 제출된다. 

울산쇠부리복원사업에는 북구문화원 박기수 원장을 비롯해 금속기술연구소 신종환 소장, 충남대 노태천 명예교수, 대가야박물관 신경환 관장, 윤석원 전 달천광산 광업부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쇠부리 복원실험의 총괄업무는 이남규 철문화연구회장(한신대 교수)이 맡는다. 

한편 축제추진위는 시민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쇠부리 복원 실험에서 풀무질(철광로에 공기를 주입하는 장치)에 참여할 불매꾼(4인1조)을 모집한다. 4일부터 쇠부리축제 홈페이지(www.soeburi.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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