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이후 39만2,065명 애용

울산 중구 자전거대여소가 하루 평균 500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300여대를 이용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부터 ‘중구자전거문화센터’와 ‘태화강대공원 자전거대여소’를 운영한 결과, 모두 39만2,065명이 23만7대의 자전거를 대여했다. 

이는 하루 평균 502명이 295대의 자전거를 이용한 셈이다.

특히 태화강대공원의 이용객은 경주와 부산, 대구 등지에서 온 관광객이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이에 중구는 오는 9월까지 이용객이 몰리는 휴일과 공휴일의 자전거 대여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이 경우, 자전거 반납시간은 기존 오후 5시30분에서 2시간 연장된 오후 7시30분으로 조정된다. 

현재 중구는 가족이나 연인, 어린이 등에게 맞춤별로 제공할 수 있는 ‘커플용(2인)’과 ‘패밀리형(4인)’ 자전거를 비롯해 ‘남성용’, ‘여성용’, ‘주니어용’, ‘어린이용’ 등 모두 343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8월부터 유료화를 시행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8,000만 원의 세외수입을 거둬 들였고, 이 수입은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중구는 지난 2011년부터 ‘무료 자전거 교육’을 펼쳐 1,800여명이 수료했고, 성안동 재활용 센터에 자전거 수리센터를 상시 운영 중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커플용과 패밀리형은 없어서 못 빌릴 만큼 대여가 계속 늘고 있다”며 “메세나 사업이나 사회환원활동 등과 연계해 올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추가 확보해 이용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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