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 대현동 학교 4곳과 아파트단지 3곳의 사이에서 대규모 아파트 신축공사가 벌어지면서 소음으로 인한 수업차질과 비산먼지, 통행불편 등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대현동 동부, 디아채, 신선아파트 등 3개 단지 주민들은 1일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대현더샵’ 아파트 공사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소음과 비산먼지, 진동 등 피해를 주장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이날 “공사 소음과 진동이 심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또 대형 화물차량이 계속 드나드는데 통행로 안전조치가 미흡해 통행 불편과 위험이 크다”면서 대책마련을 호소했다.공사현장 주변에 있는 신선여고, 대현고, 야음중, 용연초 등 학교에서는 수업 진행에 지장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공사장과 가장 가까운 신선여고 측은 “하루 종일 공사소음이 들리고, 더워지는데 창문도 못 열고 있다”며 “특히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교와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지난달 남구청이 신선여고와 주택가에서 소음측정을 한 결과, 법적기준치인 65dB를 넘는 75dB, 68dB이 2차례 측정돼 업체에 각각 60만, 1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하기도 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소음기준 초과치가 측정됨에 따라 건설사에 소음저감 대책을 보완 제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소음과 분진을 최소화하기 위해 펜스를 높이 설치하고 시험기간에는 소음 발생 공사를 중단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