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운포성 전경. (울산매일 포토뱅크)

18일 울산박물관 대강당

경상좌수영 개운포성의 역사적 의의와 보존·활용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남구문화원과 개운포역사문화연구회는 ‘조선시대 수영성과 경상좌수영 개운포성’이라는 주제로 개운포성지·성암동패총 종합정비계획 및 관광자원화사업 학술용역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8일 오전 9시 30분 울산박물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민웅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조선시대 수군제도’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신웅주 조선대 교수와 고용규 목포대 박물관 특별연구원, 이철영 울산과학대교수(개운포역사문화연구회장)이 참여해 각각 ‘전라좌수영성의 역사와 성곽 특성’, ‘전라우수영성의 역사와 성곽특성’, ‘경상좌수영 개운포성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개운포역사문화연구회 관계자는 “울산은 성곽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여러 유형의 성곽이 남아 있다.

특히 개운포성은 조선전기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의 영성이었음에도 지역에 있는 병영성, 언양읍성 등에 비해 관심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심포지엄에서는 개운포성이 만들어진 연원을 추적하고 인근에 위치한 처용암, 성암동 패총 등 주변의 문화재와 연계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운포성은 고대부터 강력한 해상세력의 근거지였으며, 신라의 중앙정부가 주목하는 요충지였다. 

조선 전기에는 수군만호진이 주둔했으며, 세조 5년(1459)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이 한동안 유지되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 성만 남게 되면서 ‘개운포성’이라고 불려왔다. 

특히 조선전기 수영성의 구조와 특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성벽·해자·문지·선입지 등 성곽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원형에 가깝게 남아있어 조선전기 수군성(水軍城) 연구에 좋은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개운포성지는 현재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6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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