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 ‘멋글씨와 새김질’반 1학기 수료생들이 종강작품 전시회 ‘토담미술제’를 연다.

‘멋글씨'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캘리그래피(Calligraphy)에 대해 국립국어원에서 2012년 지정한 갈음말이다.

이번 작품전은 토담 김상진 작가의 수강생들이 캘리그래피와 서각(書刻)을 접목한 순수창작품들을 전시하는 자리다. 작품 대부분은 본인이 글씨를 쓰고 새겼다는 의미의 ‘자서자각(自書自刻)’이며, 솔직담백한 자신만의 정서가 깃들어 있다. 12명의 수료생들의 작품 26점과 함께 지도 교수인 김상진 작가의 작품 1점도 함께 전시된다. 

손종철 씨의 작품 ‘아! 반구대’는 침수로 인해 훼손되어가는 문화유산 반구대의 절규를 적극적으로 표현했고, 홍경주 씨의 ‘흙’이란 작품은 서각에서만 표현 가능한 다층구조의 문자배치를 통해 작가만의 정서를 스토리텔링처럼 표현해 눈길을 끈다.

전시는 28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중구 태화강예술사관학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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