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발연 권태목 박사·김헌규 건축사 등
코디네이터·현장활동가 3명 위촉
내달 신전시장에 현장지원센터 운영

울산 북구가 염포·양정 도시재생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구는 17일 북구청장실에서 염포·양정 도시재생사업 총괄코디네이터와 부코디네이터, 현장활동가 등 3명을 위촉했다. 총괄코디네이터로는 울산발전연구원 권태목 박사, 부코디네이터로는 김헌규 규가건축사무소 대표, 현장활동가로는 김대성 MOIM(문화예술청년 비영리단체) 대표가 각각 위촉됐다.

총괄코디네이터로 위촉된 권태목 박사는 오는 2020년까지 5년 동안 현장지원센터를 거점으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과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총괄조정, 단위 사업 계획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코디네이터와 현장활동가는 단위사업에 대한 특화계획 및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주민의견 수렴, 유관기관과 협력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위촉된 민간전문가 3명은 북구 도시재생 관련 연구와 계획, 지역자산 및 역사관련 연구,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새뜰마을 사업 등 도시재생 관련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북구는 지난 3월 국토부가 진행한 1차 관문심사에서 사업부지 내 현장지원센터 미구축 등을 주요 보완 사항으로 지적받으며 재심사 의견을 받았다. 당시 북구는 도시재생사업을 처음 추진한데다 관련 기관이 없어 이미 도시재생사업에 공을 들인 타지자체에 비해 미흡했기 때문이다. 

다음달부터 염포·양정 도시재생사업 현장지원센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북구는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고 오는 9월 재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현장지원센터는 신전시장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이달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다음달 개소할 예정이다. 현장지원센터는 주민의견 수렴은 물론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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