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26일 오전 6시부터 전체 조합원 4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임협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를 묻는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오전 11시까지 4시간 동안 울산공장과 전주, 아산공장, 판매·정비 등 전국 사업장에서 이뤄진다.

개표는 전국에서 울산공장에 투표함이 모이는 오후 11시 전후 시작된다.

결과는 다음 날 새벽 3시 전후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차 안팎에서는 노조가 올 임협 과정에서 쟁점이 된 회사의 임금피크제 확대 요구를 철회시켰고, 경영 위기에서도 임금인상안을 챙겼다는 점에서 가결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임금인상 규모가 예년보다 낮아 부결될 수 있다는 여론도 있다.

현대차 노사는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5만8천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를 각각 지급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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