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계속된 폭염특보에
작년 대비 1만7천여명 증가
척과천, 70% ‘타지 방문객’
철저한 수질검사·안전 강화
워터슬라이드 설치 ‘한몫’
올 여름철 지속된 폭염으로 울산지역에 가마솥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중구지역 내 도심 속 물놀이장의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76일간 동천과 척과천에 조성된 야외물놀이장을 이용한 방문객은 동천야외물놀이장에 6만7,212명, 척과천야외물놀이장에 5만7,4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다녀간 동천야외물놀이장(6만110명)과 척과천야외물놀이장(4만7,130명)에 비해 각각 7,102명과 1만305명이 늘어나는 등 모두 1만7,407명이 증가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됐던 지난달 14일에는 동천에 올해 하루 최대인원인 3,316명이, 척과천에 4,031명이 입장해 더위를 식힌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동천의 경우 유료이용객 5만8,811명 가운데 37.9%인 2만2,265명이, 척과천의 경우 유료이용객 4만7,840명 가운데 60.9%인 2만9,155명이 타 지역에서 온 것으로 집계돼 중구민뿐 아니라 외지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안 물놀이공원은 6월 16일 개장 이후 2만591명이 찾아 더위를 식힌 것으로 집계되는 등 지역 물놀이장에 전체 14만5,238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중구가 도심 속 피서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했다.
중구는 이용객 급증이 더운 날씨와 함께 올해 울산 최초로 두 곳의 야외물놀이장에 높이 6m, 길이 45m 규모의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해 즐길거리를 늘린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화장실과 탈의실 등을 새롭게 설치하거나 단장해 이용객 편의를 높였고, 상수도 사용과 매 시간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해 완벽한 수질관리에 나섰던 것도 이유로 꼽았다.
이외에도 안전관리요원을 두 곳 모두 5명씩 늘리는 등 안전을 강화한 것도 방문객 증가의 이유가 됐을 것으로 풀이했다.
중구 관계자는 “내년에도 운영상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시설 및 환경을 전국 최고의 야외물놀이장으로 조성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