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오후 12시 10분께 남구 무거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이삿짐을 옮기던 사다리차가 무게중심을 잃고 넘어져 주차된 차량 2대와 경비동 지붕을 일부 파손했다. (울산매일사진동호회 이병록 회원 제공)
▲ 지난 10일 오전 남구 두왕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25t 카고트럭 적재함에서 맥주 2만여병이 도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말 사이 울산지역에서는 달리던 트럭에서 맥주 수만병이 도로 위로 쏟아지고 이삿짐 사다리차가 옆으로 쓰러져 주차 차량을 덮치는 등 사건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11일 울산소방본부와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께 남구 두왕사거리를 달리던 25t 카고트럭에서 카스 맥주병 2만여개가 떨어졌다. 당시 트럭에는 카스 20병씩 담긴 상자 1,300여개가 실려 있었는데, 이 중 80%가량이 쏟아진 셈이다. 이 가운데 상당수의 병이 깨졌고 도로에는 술 냄새가 진동했다. 1상자 도매가는 약 3만1,000원으로 알려졌다. 트럭에는 4,000만원 상당의 맥주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깨지지 않은 맥주를 처분한다고 해도 재산피해액은 2,000만~3,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당시 경찰과 남구청 공무원 등은 차로를 부분적으로 통제하고 맥주병과 깨진 병 조각, 맥주 상자 등을 치웠다.

경찰은 트럭이 좌회전할 때 맥주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적재함 문이 파손되거나 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적재물 추락방지조치 위반 등으로 운전자 정모(50)씨도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낮 12시께 중구 약사동 오수관로 매설작업 현장에서 터파기하던 김모(54)씨가 하반신이 묻히는 사고가 났다. 도로변에 쌓인 토사가 빗물에 흘러내리면서 약 1m 깊이 지하에서 터파기 작업을 하던 김씨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다행히 김씨는 10여분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리와 등에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12시 10분께는 남구 무거동 옥현주공 으뜸3단지에서 이삿짐을 옮기던 사다리차가 넘어지면서 경비동 건물과 주차차량을 덮쳤다. 당시 10층 높이까지 사다리를 펼쳤던 차량은 다른 차량의 통행로를 확보해주기 위해 지지대를 잠시 철거했다가 무게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사다리 붐대가 떨어지면서 아파트 단지의 경비동과 주차차량 2대를 일부 파손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날 오전 4시 46분께 북구 우가마을 전망대 앞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고립된 김모(30)씨 등 2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이들은 철수하던 중 심해진 너울성 파도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119에 신고했다.

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낚시를 할 때는 만조와 높은 파도로 사고의 확률이 높으니 미리 기상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야간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대단히 위험하니 낚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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