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야댐 취수장~회야 정수장·천상정수장~문수고 일원 1월 복선화  
천상 정수장 정수지 설치사업 3월·정수장 수계간 송수연계관로 7월
통합 물관리시스템 구축사업 8월… “상수도 관리기법 한단계 발전” 

 

울산시민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울주군 청량면에 있는 회야 정수장. (울산매일 포토뱅크)

내년 상반기를 전후해 상수도 선진화 사업이 대거 마무리됨에 따라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회야댐 취수장~회야 정수장간 도수관로(취수시설에서 정수장까지 원수를 끌어들이는 관로)와 천상정수장~문수고 일원간 송수관로(정수장에서 부터 일반 가정으로 공급되는 배관) 복선화 사업이 2017년 1월 준공된다.

설치된지 30년이 넘은 회야정수장 유입 도수관로와 단면적이 1,350mm 단일 관로인 천상정수장~문수고 일원간 송수관을 복선화해 누수사고때 원수와 급수중단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된 이 사업에는 15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울주군 청량면 회야정수장 부지내에 있는 수질연구소 청사 증축사업도 2017년 1월 마무리된다. 이 사업은 보유장비와 업무량이 늘어 실험실과 연구공간이 부족한데 따른 것으로 2015년부터 15억7,500만원이 투입됐다.  현 청사의 사무실 등 사무공간을 시험분석실로 리모델링하고 시험·분석 공간 349.1㎡를 확대해 연구분석 전용시설(연구동)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무동은 전오존시설 서쪽 부지에 660㎡ 규모로 지어진다.

울주군 범서읍 천상 정수장 정수지(CT체류조) 설치사업은 2017년 3월 준공된다
이는 2010년 환경부의 상수도 시설기준에 정수지 체류시간을 1시간에서 2시간 이상으로 강화했기 때문으로 지난 2015년부터 96억원을 들여 체류조 2개를 만들고 있다.
회야·천상정수장간 연계관로를 구축하는 정수장 수계간 송수연계관로 사업도 2017년 7월 준공된다.
정수장이나 상수도 공공시설의 사고 발생때 일어날 수 있는 대규모 급수중단 사태와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에도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2013년부터 252억원이 투입, 두왕사거리에서 문수고 일원까지 길이 9.05km를 관로를 매설하는 이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7km 구간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장별로 관리·운영되고 있는 시설물을 일괄 감시·제어하는 통합 물관리시스템 구축사업도 2017년 8월 준공된다.

그동안은 정보 공유가 어려워 비상상황 발생때 연계 대응과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는데 이를 대폭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3년부터 340억원을 들여 남구 신정동 구 남산정수장에 짓고 있는 통합 물관리센터 구축이 이 사업의 핵심으로 올 연말까지는 건축 골조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는 시스템 구축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연면적 6,70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시 상수도본부 서상호 급수부장은 “통합 물관리센터가 구축이 되면 119종합상황실처럼 문제가 생기면 발빠른 대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는 울산의 상수도 관리기법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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