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회, 정례회서 결의안 채택
학교 거리 가까워 학생 건강권 침해
▷속보= 울산 북구 산하변전소 건립추진을 둘러싸고 한국전력공사와 학부모 및 주민들과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본지 12월 5일자 6면 보도) 북구의회가 변전소 및 송전선로 이전 건립 촉구를 주장하고 나섰다.
북구의회는 22일 제164회 제2차 정례회 제3회 본회의에서 안승찬 의원이 제안한 ‘강동 산하 변전소 및 송전선로 이전 건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안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한국전력공사는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산하 변전소를 학교로부터 이격거리 300m 이상 떨어진 거리에 이전 건립해야 한다”며 “만약 한전은 계획된 위치에 산하변전소 건립이 불가피하다면 학교로부터 반경 300m 이내 거리에 위치한 철탑 8, 9호기를 지중화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산하변전소는 지난 2011년 산하지구 개발단지 내 후보지를 선정했고 2013년 12월 산하동 산835번지 일원에 건립부지를 확정했다.
이곳에 들어설 산하변전소 및 주요시설은 인근 울산스포츠과학중·고등학교와 135m, 산하 블루마시티 2차 푸르지오 단지와 450m, 강동중학교와는 870m 거리에 위치하게 된다.
이와 관련 울산 교육당국에서도 지난 2013년부터 건립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한전은 주민들과 학교측에도 “관련 부처 및 기관과의 협의를 거친 후 정부가 사업을 결정하고 고시한 것”이라며 “송전선로 지중화나 부지 이전 등 사업계획 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이미 정부의 고시가 난 상황인데다 법적으로도 계획변경을 주장할 마땅한 근거를 찾기 힘들어 변전소 건설 계획변경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북구의회는 “주민들과 한전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울산시와 교육청, 북구의회 등 지자체가 공동으로 노력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