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 사전행정절차 본격화
울산시-울주군,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서 제출
중투위 통과땐 6월 환경영향평가 작업·10월 실시설계 마무리
환경단체 추천 식생조사 전문가 투입·공동조사로 신뢰성 확보
12월 케이블카 설치 사업 본궤도…2019년말 개장·운영 목표

십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올해말 착공에 들어가기 위해선 중앙투자심사위와 환경단체의 반발이라는 두 관문을 통과해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울산시는 환경단체 등의 반대 목소리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들이 추천하는 전문가와 공동 식생조사를 실시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와 울주군에 따르면 ‘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초안서를 3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사전행정절차가 본격화 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울산시 및 울주군과 이 초안을 협의해 이달중 사업의 실시·시행계획 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예측·평가할 계획이다. 또 환경영향을 제거하거나 감소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은 지난해 11월 중앙투자심사위서 초안 협의뒤 재상정할 것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초안은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 예비적인 성격으로 울주군 등은 이달말께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다시 밟을 계획이다.
울산시 등은 낙동강환경유역청의 회신이 다음달초 나오면 이를 보완해 3월말까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중투위 심사에 두달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할 경우 오는 6월부터는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본안 만드는 작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투위 심사 과정에서 전제 조건을 다시 달거나 사업비라든지 사업내용 등의 이유로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연말 착공이 사실상 어렵게 된다.
예정된 수순대로 실시설계 등이 10월께 마무리 되면 업체선정에 본격 나서 12월에는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환경단체의 반발도 넘어서야 할 과제인데 울산시는 식생조사때 환경단체 등에서 추천한 전문가를 공동조사에 포함시켜 실시, 신뢰성 확보를 통해 무마시킨다는 계획이다. 식생조사는 본안 마련에 나서기 이전인 5월께 식생 환경이 좋아지면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들이 주장하는 경제성 부족에 대해서는 타당성 용역조사때 연간 7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문제가 될게 없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케이블카 설치뒤 이익발생땐 환경 보존분야에 일정부분 투자를 해서 환경보존에 이바지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며 “안전에 관련해서는 행복 케이블카가 다른 지역의 케이블카 시설보다 더 안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490억원을 들여 공공개발(울산시 50%, 울주군 50%)로 추진되며 2019년말에 개장해 운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