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갤러리 ‘소장 작품전’ 잇따라

현대예술관, ‘봄봄’ 주제 54점
내달 16일까지 무료 관람

갤러리 한빛 ‘특별 소장전’
김종준·민경숙 작가 작품 등

봄을 맞아 봉우리를 터트리는 꽃들을 시샘하듯 지역 갤러리들이 소장 작품들을 엄선해 공개하며 울산시민들을 유혹한다.

현대예술관은 개관 20년 만에 첫 소장 작품전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봄 시즌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갤러리 한빛은 지난 몇 년간 갤러리를 장식했던 개인전 작품들을 소개한다. 두 전시모두 ‘꽃’을 소재로 한 작품이 대다수여서 이 봄 더욱 시선을 끈다.

◆현대예술관 ‘봄봄’ 주제 소장 작품전

현대예술관이 자체 소장하고 있는 작품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8년 개관 이래 기획전, 초대전을 유치하면서 모아온 318점 중 평면 미술작품 54점을 엄선했다.

현대미술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국내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신진작가들의 작품까지 폭넓게 망라되어 있다. 

이번 소장전에서는 추상회화의 거장 윤명로 선생의 작품 ‘겸재예찬 M IV-314’, 대표급 여류화가 이명미 작가의 ‘게임(Game)’을 비롯해 곽훈, 김병종, 김선두, 김호득, 이석주, 최소영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한국화, 서양화,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제작연도 별로 구성해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3월 28일부터 4월 16일까지. 현대예술관 미술관. 관람료 무료. 문의 현대예술관 www.hhiarts.co.kr, 1522-3331

◆한빛갤러리 ‘특별 소장전’

울산 남구 옥동 한빛치과 병원2층 갤러리 한빛은 지난 27일부터 ‘갤러리한빛 특별 소장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소장전은 최근 몇 년 동안 갤러리 한빛에서 개인전을 펼쳤던 김종준, 민경숙, 서경희, 이동현 작가의 다양하고 특별한 작품들로 꾸며진다.

알록달록한 색감에 선명한 색채가 주를 이루는 이동현작가의 ‘조이스틱’ 등 30호 작품 3점과 50호 작품 1점이, 강렬한 색채와 화려함에 압도되는 서경희 작가의 50호 작품 2점(바다이야기 시리즈)이 선보인다.

또 붉게 타오르는 화려한 맨드라미를 화폭에 펼치기로 유명한 김종준작가의 ‘햇살정원’과  극사실주의 작품을 추구하는 민경숙작가의 ‘주머니 사과’는 50호 크기다. 
한빛갤러리 관계자는 “문화센터 수업을 받으러 오는 수강생들이나 병원을 찾는 환자들과 함께 감상하고 싶어 특별한 소장전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전시는 4월 15일 토요일까지 3주간 펼쳐진다. 문의 울산 갤러리한빛 052-90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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