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
 단체숙박 가능 민자호텔 유치
 KTX울산역 등 셔틀버스 운행
‘번개맨’ 테마 입체상영관 운영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전경.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 울주군이 영남알프스의 거점지역인 복합웰컴센터 일대를 대한민국 산악관광의 메카로 띄우기 위한 대대적인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복합웰컴센터 주변에 단체 숙박이 가능한 민자 호텔을 유치하고, 어린이들의 영웅인 ‘번개맨’을 테마로 한 입체상영관을 세워 등산객과 가족 나들이객을 모두 흡수하는 식이다.  
 
동화 속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여행객을 반겨주는 축제도 열고, 관광객 편의를 생각해 KTX울산역~복합웰컴센터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할 생각이다.

실제 울주군은 29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신장열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복합웰컴센터 일원 종합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신불산군립공원 수남집단시설지구~복합웰컴센터(6.4㎞) 구간에 산재한 관광자원과 시설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복합웰컴센터 일대를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다.

이번 용역은 크게 ‘등산객’과 ‘가족 관광객’을 위한 추진방안으로 압축된다.

우선 등산객을 위해서는 영남알프스 관광의 첫 출발지인 수남집단시설지구의 휑한 주변경관부터 정비하고, 주말이면 단체관광버스로 혼잡한 복합웰컴센터 주차장을 개선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또 등산로 진입부에 산악안내소를 설치하고, 종주산행이 가능한 ‘원점회귀형 산행’ 보완시스템을 구축하는 문제도 다룬다. 아울러 하산부인 등억온천단지에 식음시설을 확충하고, 단체 숙박객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건립을 민자사업으로 유치한다.

뿐만 아니라 관광객 편의를 생각해 KTX울산역~복합웰컴센터 또는 복합웰컴센터~하산부를 오가는 직행 셔틀버스 운영여부도 검토한다. 최종 용역안은 오는 12월 나올 예정이다.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복합웰컴센터 일대에 어린이들의 영웅으로 사랑받는 EBS 딩동댕 유치원 대표캐릭터 ‘번개맨’을 테마로 한 입체상영관을 건립한다.

군은 이날 ‘영남알프스 입체상영관 관리운영 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번개맨과 함께 우주선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로 운영되는 ‘번개맨 우주센터’와 ‘번개맨 트레이닝센터’ 건립계획에 착수했다. 용역기간은 오는 9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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