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신협 직원 35명 아산리더십 연구원 입교
특강, 조별 토론 등 일정 … 둘째날은 강소중기 방문

 

현대 창업주인 고(故) 아산 정주영 회장의 리더십 관광 프로그램이 이달 22일 첫 손님을 맞는다.

울산시는 올해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아산 정주영 회장의 리더십과 울산 관광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만든데 이어 오는 22일 첫 예약손님들이 울산을 찾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제주 한라신협 직원 35명이다.

울산시와 울산대학교 아산리더십연구원이 공동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당초 지난달부터 매달 2~4회 사전 예약제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요 타깃층으로 예상되던 중국 기업체 CEO들의 방문이 ‘사드 보복’으로 인해 당분간 오기 어려워 진데다 커리큘럼 보완으로 늦춰졌다.

경제가 급성장중인 중국에서는 자수성가 기업인으로 정 회장의 인기가 높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체 전문경영인(CEO) 리더십 교육 과정, 공무원 연수 과정, 일반인·수학여행 청소년 리더십 교육 등 크게 3가지로 운영된다. 비용은 기업체나 공무원 등은 1인당 5만원이고 청소년 단체 등은 2만원이다.

중국과 동남아 기업인과 전문경영인을 대상으로 한 기업체 CEO 리더십 교육 과정과 공무원 리더십 연수과정은 아산 정주영 회장의 상징인 ‘캔두이즘(Candoism·할 수 있다는 생각)’ 리더십에 대해 집중 교육을 하고, 정 회장이 만든 기업체를 방문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청소년과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정 회장의 리더십을 배우고, 평소 접하기 힘든 산업현장을 둘러보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 울산 관광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정 회장 형상, 정 회장 명언, 공업탑, 500원 거북선 지폐 등을 찾아다니는 미션 형식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2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울산을 찾는 첫 손님들은 첫째날 오전 태화강대공원을 둘러본뒤 인근 먹거리단지에서 점심을 먹고 울산대학교 아산리더십연구원에 입교, 3시간에 걸쳐 특강과 조별토의를 통해 글로벌 도전과 창조의 정신인 캔두이즘(Candoism)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된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공단야경과 울산대교 전망대를 둘러본뒤 동구 현대호텔에서 묵게 된다.

둘째날에는 울산지역 강소중소기업 한군데에 들러 생산현장을 방문하고 아산의 발자취가 서려있는 현대중공업을 둘러본뒤 영빈관에서 점심을 먹고 남구 고래문화마을을 구경한뒤 귀가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성공적인 글로벌 CEO 리더십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늘고 있고, 교육과 관광이 연계된 특수목적의 교육투어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아산 정주영 리더십’ 관광 프로그램은 2017 울산 방문의 해 대표 관광상품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구한 울산대 아산리더십연구원 교수는 “정주영 회장의 리더십 관광 프로그램은 기업인들이나 수학여행단 등에 적합한 내용으로 커리큘럼을 달리 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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