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한국수자원학회 ‘수의계약’
침수원인 규명 10월말 결과 도출
대암댐 수문 설치·차수벽 강화 제외

울산 울주군이 태풍 ‘차바’ 발생 200여일 만에 언양읍 반천현대아파트의 수해원인을 진단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하게 됐다. 

울주군은 지난 21일 (사)한국수자원학회와 ‘반천현대아파트 일원 수해영향분석’ 용역에 대한 수의계약(1억5,800만 원)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용역 결과는 6개월 뒤인 10월 말 도출된다.

앞서 울주군은 용역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두 차례 입찰공고를 냈지만 응찰업체가 (사)한국수자원학회 한 곳에 불과해 모두 유찰된 탓에 수의계약을 통해 입찰업체가 정해졌다.   

군은 용역을 통해 ‘강우와 유역·하도 특성 변화’와 ‘하천범람’ 등을 조사·분석해 반천현대아파트의 침수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그러나 수해 주민인 반천현대아파트 주민들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대암댐 수문 설치 여부 검토 △대암댐 비상여수로 피해 막아줄 차수벽 강화 문제는 이번 용역 과업에서 빠져 반발을 사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대암댐 수문 설치는 수자원공사가 국토부에 용역을 제안하겠다고 한 사안이고, 비상여수로도 우리 관리권한이 아니어서 용역 과업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용역을 맡게 된 (사)한국수자원학회는 2014년 8월,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 일원에 500년 빈도(500년 만에 발생할까 말까할 정도)의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도 수해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맡은바 있다. 

앞서 중구청은 지난해 11월 (사)한국수자원학회를 포함한 5곳을 태풍 ‘차바’ 피해조사 원인 용약업체로 검토했지만, 결국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대한하천학회와 용역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언양 반천현대아파트 주민들은 지난해 ‘차바’ 때 차량 600여대가 침수되고 차를 빼러 간 주민 1명이 숨지는 피해를 입었고, 24일로 202일째 거리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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