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울산 찾은 외국인 관광객 2,700명 웃돌아
 5월 외국인 관광예약자 2,093명중 1,615명이 대만관광객
 국내·외 전체 관광객 5,759명 투어 예약 … ‘관광 상승세’
“‘울산방문의 해’ 추진 목표인 400만명 무난히 달성할 듯”

 

 

태화강 대공원내 십리대숲을 걷는 시민들. (울산매일 자료영상 캡처)

한달 평균 500명 수준이던 외국인 관광객수(여행업체 주관 기준)가 지난달에는 2,700명을 웃도는 등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만관광객들이 2,000명을 넘어서며 울산 관광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울산의 주요 관광지 방문객수가 1분기 100만명을 넘어서며 본격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여행업체를 통해 울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4,77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달 평균 수백명이던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달부터는 2,000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울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715명으로 이중 대만관광객이 2,066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일본 458명, 홍콩 103명, 말레이시아 64명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관광객은 6명에 그쳤다.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당초 기대했던 중국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끊었지만 대만관광객들이 울산을 찾는 사례가 늘면서 울산시가 목표로 삼았던 중화권 관광객 확보는 예정대로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대만관광객은 5월에도 1,615명이 여행업체를 통해 예약을 한 것으로 집계, 울산의 찾는 외국 관광객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월중 외국인 관광 예약자 2,093명 중 나머지는 홍콩 148명, 일본 110명, 말레이시아 70명 등이다.
여행업체를 통한 국내외 전체 관광객도 5월에 5,759명이 다녀갈 계획인 것으로 집계,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울산여행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중 임시열차를 통해 울산을 찾는 단체관광객은 2,920명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1박패키지를 이용하는 관광객도 75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4월 울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수는 4,777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5월달에는 개별관광객들의 울산방문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관광불모지 울산이 울산 방문의 해를 계기로 관광도시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올초부터 시작된 대만 관광객의 울산행이 지난달 크게 늘어나 지역 관광업계에 단비가 되고 있다”며 “‘울산방문의 해’ 추진 목표인 400만 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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