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수질오염 근본원인 해결”

고향의 강 복원사업으로 수백억원을 들여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여천천에서 악취가 계속되는 가운데 울산 남구가 수질 개선과 악취 해소를 위해 오염수 유입 실태조사와 정비공사를 병행 실시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남구는 예산 2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부터 공업탑에서 울산시청까지 이어지는 주택가 1,672가구를 대상으로 오염수 유입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여천천 일대 악취와 수질 저하는 노후된 주택가 우수관로를 통해 유입되는 오수 때문인 것으로 남구는 추정하고 있다.

우수관으로 흘러들어야 할 빗물과 오수관으로 흘러들어가야 할 생활하수 및 화장실 분뇨가 ‘오접합’으로 인해 구분 없이 여천천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이에 남구는 지난해 공업탑에서 울산지방법원 일원 주택 1,155가구를 대상으로 오염수 유입 실태조사를 벌여 우수관으로 오수를 흘려보내는 가구 197곳을 확인, 현재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정비공사를 진행중이며 11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신성미소지움 일원 1,017가구, 2019년과 2020년에도 여천천 중류와 하류 일원 주택 3,047가구를 대상으로 오염수 유입 실태조사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정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과거 고질적인 수질오염과 악취로 인해 죽음의 하천으로 불렸던 여천천은 지난 2013~2015년 진행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통해 하천 위를 가로막고 있던 콘크리트 복개구조물이 철거하고  친환경 산책로와 각종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등 생태하천으로 변모를 꾀했다.  

남구 관계자는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통해 여천천 일대 미관이 크게 개선됐으나 일부지역에서는 악취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질적인 악취와 수질오염의 근본 원인을 해결해 생태하천인 고향의 강을 주민들에게 되돌려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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