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소장 변경·주민 항의 불구
  5년째 같은 사업자가 관리
  하자보수 등 전반적 의견도 무시”

“매년 단지종합평가해 의견 반영
  하자보수 연차별로…4년차 완료”

울산 동구 방어동 LH방어휴먼시아아파트의 입주민들이 아파트관리업체 선정 등 문제를 둘러싸고 시행사 LH와 마찰을 빚고 있다.

21일 복수의 입주민 동대표들은 “LH는 입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수의계약으로 관리업체를 선정하고있다”고 주장했다. 

관련법규 및 임대주택 관리규약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주체는 국토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계약, 즉 경쟁입찰로 용역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시행사 LH는 공정한 입찰과정을 거치지 않고 특정 H업체하고만 수의계약을 하고있다”며 “관리소장이 다수 변경되고 주민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5년째 관리업체가 바뀌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15년에는 H업체에 대한 입찰기록이 없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었고, H업체의 허술한 관리로 물탱크 고장 등 문제가 생겼지만 LH는 올해도 H업체와 재계약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관리업체 선정뿐만 아니라 하자보수 등 아파트 전반적인 문제도 입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기야 입주민들은 시행사 LH에 항의 공문을 보내고 22일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휴먼시아아파트는 지난 2012년 입주할 때부터 벽체 균열, 주차장바닥 허술 등 부실공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입주민들은 시공사와 LH에 하자보수를 요구했지만, 현재까지도 오수관 막힘 등 일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 입주민 동대표는 “시행사LH는 하자보수에 대해 “기다려라”는 말만 할 뿐, 왜 보수작업이 이뤄지지 않는지 입주민들에게 설명하지 않는다”며 “LH에서 선정한 H업체의 허술한 관리때문에 하자보수 문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임대아파트라고 LH가 입주민들의 권리까지 무시하면 안된다”며 “아파트 관리업체 선정은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반드시 공개입찰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외에도 입주민들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은 임대료, 대왕암공원 주차장 유료화로 생긴 주차난 등을 문제로 삼았다. 

시행사 LH 측은 입주민들이 주장하는 수의계약에 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LH 관계자는 “아파트관리업체 선정은 공동주택관리법과 공동주택특별법에 의거해 선정하고 있으며, 매년 단지종합평가를 실시해 입주민들의 의견도 반영하고 있다”면서 “하자보수는 연차별로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4년차 보수작업까지는 완료된 상태”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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