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청소비 2,400만원 지원”
  얼마 전보다 진전된 안 내놨지만
“약속 못미쳐 26일까지 최종안 요청”

 

▷속보 = 울산 울주군 청량면 문수데시앙아파트 주민들이 군신청사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 진동을 더는 못 참겠다며 23일 울산시에 환경분쟁조정신청을 내기로 최종 결정했다.<본지보도 5월16일자 7면> 

22일 청량·율리보금자리주택지구 내 문수데시앙아파트 1·2단지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르면 이날 울주군신청사 현장사무실에서 울주군의회 박동구 운영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시공사 3사(社) 대표와 민원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군신청사 부지정지 시공업체 W사와 건설 시공업체 K사, 인근 국도7호선 시공업체 J사 등 3사가 참여했다. 

그러나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신청사 건설현장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시공사측에 “공사장 먼지를 뒤집어쓴 채 비가 올 때마다 흙물이 줄줄 흐르는 각 세대별 유리창 청소비용을 부담해달라”고 요구했다. 

시공사측은 각 사별로 800만원씩 모두 2,40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겠다는 답을 내놨다. 

이들 사공 3사는 얼마 전 까지만해도 ‘각 사별로 200만원씩 모두 600만원을 아파트발전기금 형태로 지원하겠다’는 방안이 최대치라고 밝혔는데, 이보다는 진전된 안이었다.  

하지만 입주자대표회의는 1년 전 시공사측이 1단지 기준으로 2,500만원의 유리창 청소용역비를 제공하기로 했던 약속에 크게 못 미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입주자대표회의는 간담회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류해 온 ‘환경분쟁 조정신청’을 23일 울산시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최종 접수하기로 했다. 

현재 문수데시앙 1단지 기준으로 전체 523세대 중 468세대(89.5%)가 조정신청에 동의한 상태다. 

문수데시앙 1단지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우리가 알아본 견적으로는 최소한 비눗물로 유리창 청소를 한다고 가정해도 세대당 5만원은 소요되고, 이 경우 1단지 만해도 2,6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시공사 3사에 오는 26일까지 최종안을 달라고 요청했고, 그 결과에 따라 조정신청을 철회하든, 본격적인 집회에 나서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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