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오영수문학전집 출간
 지난해 제1권 출간 이어
 올 제2~4권 총 3권 펴내
‘어느 나루 풍경’ 등 49편
 생전 모습 담긴 사진도 실어

 

난계 오영수 선생의 생전 작품을 엮은 <오영수 문학전집>(제2~4권·총 3권).

울산매일신문사는 지난해 창간 25주년을 맞아 <오영수 문학전집> 제1권을 출간한데 이어 오영수문학상 25주년 기념으로 난계 오영수 선생의 생전 작품을 집대성한 <오영수 문학전집>(제2~4권·총 3권)을 출간했다. 

올해 새롭게 출간된 <오영수 문학전집>은 1권을 포함해 전 4권이다. 제1권은 오영수 선생의 대표작인 ‘갯마을’을 비롯해 ‘머루’ , ‘화산댁이’ 등 총 20편의 작품이 실렸다.
이와 함께 1953년 「문예」지 12월 호에 발표된 ‘갯마을’의 육필원고도 눈길을 끌었다. 부인 김정선 여사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 참죽재에서의 말년 모습이 담긴 사진 등도 실렸다. 이밖에도 박금산 작가(한국과기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쓴 ‘오영수문학해설-자연탐구와 생태주의 선취’와 국내에서 발표된 오영수 선생 소설관련 연구논문 목록도 실었다.

제2권에는 ‘어느 나루 풍경’, ‘설야’, ‘봄’, ‘누나별’ 등 20편과 김봉군 문학평론가가 쓴 ‘오영수론’이 담겼다.
김봉균 문학평론가는 책에서 “오영수는 우리의 옛 얼굴이다. 그 까닭에 오영수, 그의 한과 체념과 울음은 극복돼야 한다”며 “그러나 그렇게도 소금기 없는 그의 해학의 밭에서 피어난 그 얼굴들이야말로 우리의 그리움 그 이상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예술원상 시상식 사진, 고향인 언양에서 찍은 사진, 현대문학 편집실에서 조연현, 박재삼 작가 등과 함께 한 모습이 담긴 사진 등도 공개됐다.

제3권에는 살아생전에 김동리 선생과 울산 공업단지에 방문한 기념사진 등 ‘한탄강’, ‘낙엽’, ‘까마귀와 소녀’ 등 작품 16편이 실렸다. 
마지막 제4권에는 오영수 선생이 황순원, 조연현 작가들과 부산중학교 교사 시절 동료들과 어울려 찍은 청년시절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은냇골 이야기’, ‘동부전선’, ‘소쩍새’ 등 13편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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