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무원 등 제거작업 진땀
“유해성 식물 아냐…수질오염 무관”

울산 12경 중 하나인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 인근 태화강에 녹조식물인 해캄이 대량 발생해 미관을 해치고 있다.
31일 태화강 상류지점인 울주군 선바위 근처 망성교 인근 하천일대는 녹조식물인 ‘해캄’으로 뒤덮여있었다. 해캄은 봄부터 여름에 걸쳐 수온이 높은 계절 동안 호수나 늪, 흐르는 물가에 있는 바위 등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녹조식물의 한 종류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고 수온이 높아진데다 강수량마저 크게 줄면서 해캄이 대량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태화강에서 발생한 해캄은 물 속에서 생장하는 게 아니라 물 위에 떠있는 형태인데,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반 녹조류와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면서 울산시는 지난 29일부터 태화강관리단 소속 15명의 근로자와 관계 공무원 등을 동원해 해캄 제거작업을 펼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캄은 유해성 식물이 아닐뿐더러 다른 생물의 생장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수질오염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가 이달 실시한 태화강 수질조사에서는 태화강 상류의 경우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0.5PPM으로 수질환경기준 A등급인 ‘매우좋음’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