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백일장 거친 언양고 학생
범서고 교지편집부 단체 참가
문예창작동아리 대거 참가 눈길
장원 4명·차상 8명 등 48명 시상
15일자 지면·홈피에 입상자 발표

울산매일신문사, S-OIL이 주최하고 울산시가 후원하는 제15회 오영수백일장이 지난 2일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8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이 글짓기 삼매경에 푹 빠져 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제 2의 오영수 선생님을 꿈꿔요!”
2017 오영수 문학제의 일환으로 열린 ‘제15회 오영수 백일장’이 지난 2일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 백일장은 울산매일신문사와 S-OIL이 주최하고, 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울산시가 후원했다.

이날 오후 2시 남구 종하체육관은 울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 8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은 운문·산문 공통 글감으로 ‘숲, 바람, 꽃씨, 반려견, 재활용, 메아리’가 발표되자 곧바로 글쓰기에 돌입,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글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번 백일장에는 난계 오영수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마음으로 미래의 오영수 선생을 꿈꾸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손아현(범서고2) 양은 “평소 소설가를 꿈꾸면서 대학 진학도 그쪽으로 고민 중이다. 매번 개인적으로 오영수 백일장을 나갔었는데, 올해 오영수백일장에 친구들과 함께해 설레고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글을 쓰면서 내 생각을 다른 친구들과 바로 공유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학교의 문예창작동아리, 교지편집부 학생들도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울산여자고등학교 문예창작동아리 ‘너영나영’ 소속인 김규리(울산여고3) 양은 “학교 선생님이 이 대회를 추천해주셔서 참가하게 됐다”며 “학교에서 문창과 동아리로 활동 중이었다가 이번에 독자적인 동아리로 성장하게 된 만큼, 이번 백일장 참가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범서고등학교 교지편집부 소속 학생들 15명 등이 자리했다. 

또한 개인 참가자들과 함께 링컨하우스울산스쿨, 성광여자고등학교, 언양고등학교 등에서 단체로 참가해 눈에 띄었다.

교내 오영수 백일장을 통해 선발된 수준급 실력의 학생들이 참가한 언양고등학교 강문희 국어교사는 “오영수 선생님이 직접 교가를 작사하시는 등 언양고는 난계 선생과 정말 인연이 깊은 학교다”며 “이를 위해 이달에 자체적으로 교내에서 백일장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난계 선생의 얼을 다시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백일장 시상내역은 초등부, 중·고등부로 구별해 장원(4명·울산광역시 교육감상), 차상(8명·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장상), 차하(16명·울산매일신문사장상), 참방(20명·울산매일신문사장상) 등 총 48명을 시상한다. 

입상자는 6월 15일 울산매일신문 지면 및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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