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체크인, 무인발권기, 수하물 자동위탁 서비스로 대기시간 절약

(노컷뉴스 자료사진)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의 번잡함과 오랜 기다림으로 항공여행을 떠나기도 전에 지친다. 항공여행시 신속하고 간편한 수속은 알고 보면 의외로 다양하다.

◇ 도심공항터미널 이용하면 무거운 짐 없이 단숨에 들어간다

무거운 캐리어를 굳이 공항까지 가지고 오지 않아도 된다. 도심에 위치한 서울 삼성동과 서울역 공항터미널을 이용해 수속을 마칠 수 있다. 공항 도착 후에는 곧바로 보안검색대로 이동해서 전용 출국심사대를 이용하므로 공항에서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다만 도심공항터미널의 운영시간이 다르고 국제선과 국내선에 따라 발권수속 제한시간이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 직통열차 이용객에 한해 아침 5시20분부터 저녁 7시까지의 운영시간 중 인천공항 국제선 항공기 출발시간 3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은 아침 5시10분부터 저녁 6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은 출발 3시간 전, 김포공항은 국내선 출발 2시간10분 전까지 탑승수속을 마쳐야 한다.

◇ 패스트 트랙, 고령, 유,소아, 임산부 동반시 줄 서지 않고 입장 가능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때 만 70세 이상의 고령자나 만 7세 미만의 유·소아, 임산부를 동행하면 인천공항에 있는 '패스트 트랙'(교통 약자 전용 출국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항공사 체크인시 패스트 트랙 티켓을 요청하여 제시하면 가족 등 최대 3인의 동반자까지 빠르게 입국심사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 셀프 체크인 서비스, 탑승수속은 손 안에서 끝낸다

온라인과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웹/앱 체크인 서비스는 탑승자가 직접 항공사의 웹 페이지나 앱을 이용해 항공권 발권, 좌석 배정 등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항공사 홈페이지와 앱에서 모바일 탑승권을 클릭하고 회원은 로그인, 타 사이트 구매 탑승객은 항공권과 여권번호 등의 정보를 입력 한 뒤 탑승객의 이름과 좌석을 선택하면 체크인을 손 안에서 끝낼 수 있다.

단,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동반한 승객, 비상구 좌석을 사전구매 해 현장직원의 확인이 필요한 이용객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무인발권기를 이용한 셀프 체크인이 가능하다. 탑승권 발급 및 좌석 선택 등을 위해 긴 줄을 서야 했던 번거로움 없이 여행자 스스로 수속할 수 있다.

◇ 셀프 백 드롭 서비스, 줄 서지 않고 짐은 내가 부친다

모바일 기기나 무인발권기로 탑승수속을 마쳤다면 수하물은 자동화기기를 통해 짐을 직접 맡기는 수하물 자동 위탁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이용자가 직접 수하물을 맡길 수 있는 ‘셀프 백 드롭’ 서비스는 아침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항공편 출발시간 1시간 전까지 마쳐야 한다.

◇ 사전 좌석 구매서비스, 좌석지정 미리 받아 빠르게 처리

제주항공의 경우 원하는 좌석을 배정받기 위해 공항에 일찍 갈 필요 없이 본인이 원하는 좌석을 사전에 구매하여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는 '사전 좌석 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앉고 싶은 자리를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앞 좌석과 비상구 좌석, 일반좌석으로 구분되며 제주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한 항공권 예약 시 추가로 구매가 가능하다.

단, 한국어나 영어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승객이나 임산부, 노약자, 유아동반 승객 등 승무원의 지시에 따르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승객은 비상구 좌석 배정이 안된다.

◇ 도어사이드 서비스, 목적지 공항에서 짐을 빨리 찾는다

제주항공은 승객이 목적지 공항에서 수하물을 빨리 찾을 수 있는 '도어사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 항공편에서 20개 이내로 제한하기 때문에 현지에 도착해서 수하물을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도어사이드 서비스는 출발당일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수하물 1개당 국내선 3000원, 국제선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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