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퇴직자 전문기술·기능 활용 청년취업 지원 예산반영 강조
대선공약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완화 규정 적용 등 개선책 제안
김용진 기재 2차관에 ‘명예시민패’… 지역전략산업 예산반영 건의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에 울산대선공약 최우선 선정 등 당부

김기현 시장이 22일 서울 종로 금융감독위원회 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찾아 새정부의 울산 대선공약 관련 최우선 과제 선정 협조를 위해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울산시 제공

김기현 울산시장은 22일 국회와 국정기획자문위를 잇따라 방문, 국비 확보와 지역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김 시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 백재현 예결위원장, 황주홍 국민의당 예결위 간사, 김한표(자유한국당)·민홍철(더민주)·강길부(바른정당)·백승주(자유한국당) 예결위원 등을 만나 2017년 일자리 추경에 울산시 주요 일자리 사업인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사업, 조선업 퇴직자 전문기술·기능 활용 청년취업 지원사업 등을 반영해 줄것을 협조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이어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울산과의 남다른 인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명예시민패’를 전달하고 주요이전공공기관협의회 감사패도 직접 전달했다. 

김 차관은 울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인 한국동서발전 사장으로 재임하다 새정부의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바 있다.

김 차관은 한국동서발전 재임시절 핵심사업으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린 에너지 메카 울산 조성에 이바지하고,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해 업무환경 혁신을 추진하고, 수평적 기업문화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시장은 또 새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이하 국정기획위) 김진표 위원장과 윤호중 기획분과 위원장,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을 만나 울산시의 대통령 공약사업과 주요현안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을 만난 김 시장은 경제2분과 소관부처인 산업부, 미래부, 국토부, 국민안전처 관련 9개 울산 공약사업 및 현안사업의 절실함을 설명했다. 

이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능형 미래자동차 중소기업 첨단산업단지 조성 △한국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 설립 △국립 3D프린팅연구원 설립 △한국 게놈산업기술센터 설치 △원자력시설 해체종합연구센터 설립 △새울원전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 △울산 석유화학공단 긴급 안전진단 및 개보수 지원사업 △울산~김해신공항 연결 광역철도 건설 등 9개 사업이다.

또 김진표 위원장과 윤호중 기획분과위원장과의 만남에서는 지능형 미래자동차 산업육성과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원자력 해체기술센터 설립 및 공공 산재모병원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원자력시설 해체종합연구센터 설립’과 관련해서는 “울산 시민의 94%가 원전 반경 30Km 거주하고 있으나, 관련 연구기관이나 지원기관 등 원전 입지에 따른 수혜가 전혀 없었다”면서 “원전해체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산학연 인프라를 갖춘 울산이 센터설립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김진표 위원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시장은 또 이달초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회장단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의 간담회 시 건의했던 ‘지방분권 개헌’의 방향과 당위성을 김진표 위원장에게 설명하며 다시 한번 공감의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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