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추진하면 집단행동 돌입”
  시교육청 “강동고 2020년 개교
  세인고 이전 검토 불가하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북구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조합원과 공동주택 입주자들은 세인고(구 홍명고)의 강동산하지구 이전을 결사반대하고 나섰다. 북구 강동산하지구조합은 지난 23일 세인고 북구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 의견서를 시교육청에 제출했다.

이들은 “세인고의 강동산하지구 이전은 결사반대하며 교육청은 공립고등학교를 조속히 설립해야 한다”며 “공립고등학교가 설립되기 위해 ‘공립강동고등학교 조기설립 추진 촉구위’를 구성해 설립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공립강동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교육청의 발표를 믿고 있었지만 천상에 이전을 추진했다 무산된 세인고를 강동에 이전하는 것은 강동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청이 주민들을 무시한 채 세인고의 강동산하지구 이전을 추진할 경우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강동산하지구에 강동고 예정부지가 이미 조성돼 있는 데다 강동초와 강동중이 개교를 해 학생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강동고의 설립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교육청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민 대표들은 추진위원회를 조속히 설립하고 교육청, 시청, 북구청 등에 강동고 설립 촉구를 위한 대표단 면담과 집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관련 시교육청은 세인고의 강동산하지구 이전에 대한 검토 요청에 대해 “강동고등학교는 2020년 개교를 목표로 이미 설립 추진 중에 있어 세인고등학교 이전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또 교육청은 송정지구 이전에 대해서는 “강동고등학교 설립 및 학생 수 감소 추이에 따라 송정지구에는 학교 설립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의견서에는 강동산하지구 도시개발조합원 2,000여명의 비롯해 블루마시티 푸르지오 입주자 748세대, 강동힐스테이트 입주자 696세대, 블루마시티 서희스타힐스 입주자 890세대 등 총 4,676세대가 동참했다.

앞서 지난 17일 세인고 학부모들은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울산시교육청에 세인고 이전을 촉구하면서 북구 강동고 신설과 관련해 세인고 이전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세인고 학부모들은 “세인고는 석유화학공단의 공해와 인접해 있는 공장의 소음 등으로 최악의 교육환경에 처해 있다”며 “학교 이전이 불가피해 조속히 이전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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