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열린 달빛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동구는 지난 2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대왕암공원에서 구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빛문화제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백년의 빛과 천년 소리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달빛문화제는 오후 7시 태화루예술단의 대북공연 및 레이져 쇼를 시작으로 오후 8시 30분까지 태화루예술단의 ‘빛과 소리의 울림’ 공연, 울산밸리댄스협회의 밸리댄스를 비롯해 펀펀중창단의 팝페라 공연, 룬디마틴, 로이밴드, 인기가수 소명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문화공연 이후에는 ‘달빛따라 걷기’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앞서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열렸던 만들기 체험에서 직접 만든 소원등과 LED 풍선을 들고 대왕암 둘레길을 걸었다. 무대가 마련된 미르공원 앞에서 출발해 안막구지기~용굴~부부송~해맞이광장~울기등대 등으로 이어지는 약 1.5km 구간을 걷으면서 달빛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감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달빛걷기가 끝난 이후에는 오후 9시경 울기등대에서 통기타와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로 달빛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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