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하이퐁미술관서 첫 전시… 내년 7월 울산서 2차 교류전 

울산미술협회는 베트남 하이퐁 미술협회와 최근 양국 간 지역예술인들의 우호증진과 상호발전 위해 교류전 개최를 협약했다. 오는 12월 교류전이 열릴 베트남 하이퐁 미술관 앞에서 울산미술협회 관계자와 현지 작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한국미술협회 울산광역시지회(이하 울산미술협회, 지회장 원문수)가 지역미술계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베트남의 미술협회와 손을 맞잡는다.

11일 울산미술협회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의 하이퐁(Hai Phong)시 미술협회와 양국 지역예술인들의 우호증진과 상호발전 위해 교류전 개최를 협약했다.

앞서 울산미술협회는 지난 4월에 베트남 하이퐁 미술협회장을 한국으로 초청해 미팅했다. 이어 최근 하이퐁을 방문, 현지작가들과 함께 현장사전 답사를 마친 바 있다.

이들은 첫 번째 만남으로 오는 12월 10일 한국 울산미술협회 작가 20명이 베트남 하이퐁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가진다. 이날 전시는 한국화, 수채화, 서양화, 문인화 등 한국과 베트남의 미술 세계가 담긴 작품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울산작가 작품 20점, 베트남 하이퐁작가 작품 60여점이 내걸린다.

이어서 오는 2018년 7월 울산에서 2차 교류전을, 세 번째로 12월 하이퐁에서 울산작가 80여명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점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원문수 울산미술협회장은 “현지 미술관이 현재 일부분 리모델링 중이라 울산의 많은 작가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내년에는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며 “울산 다문화가정들의 정서 지원과 소통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나라들과 교류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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