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통합물관리 순회토론회
지역 물관리 진단·개선방안 모색
유역협치 활성화·시민 참여 강조

 

13일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통합물관리 순회 토론회 개회식에서 오규택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통합물관리 순회토론회가 13일 부산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 물문제 해결은 통합물관리로’를 주제로 그간 분산 관리돼 해소할 수 없었던 각 지역의 물관리 현안을 진단하고 수질·수량 등 물 관리 전문가들이 모여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부산·울산·경남지역 토론회는 주요 물문제와 개선방안, 통합물관리 추진방향 등을 주제로 4개 발표와 패널토의로 진행됐다.
제1발제는 송형근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통합물관리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수량·수질·재해예방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경우 기대되는 효과와 물관리 일원화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발표했다.
제2발제는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박재현 낙동강유역분과위원장(인제대 교수)이 ‘낙동강 유역의 물문제 및 물관리 일원화’를 주제로 지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제3발제는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가 ‘물정책 패러다임 변화와 낙동강살리기’를 주제로 변화하는 물정책과 함께 수질 및 생태 등을 고려한 낙동강살리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4발제는 이상호 부경대 교수가 ‘낙동강유역의 물순환에서 가뭄과 도시홍수’를 주제로 가뭄·도시침수 등 재난발생 현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패널토론은 박재현 낙동강유역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주기재 부산대 교수, 오정은 부산대 교수, 김영도 인제대 교수, 이상현 울산발전연구원 전략기획실장, 임희자 마창진환경연합 국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된 주제에 대해 심층토론을 했다.
이번 순회토론회는 지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해 통합물관리 체계로 전환해 유역 협치(거버넌스)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직접 물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이자, 지역 물관리 현안을 진단해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데 의의가 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첫번째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산·울산·경남지역 물문제는 수량·수질·수생태계·재해 등 복합적인 문제로 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해결방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물관리 일원화가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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