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학성육성프로젝트 사업 기본·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
새벽시장 인근 주차장 건설·골목길 정비·이야기길 조성 등 제안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된 중구 학성동 일원에 마을주차장이 조성되고, 골목길 담장 정비와 포장 등 주민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중구는 최근 ‘학성육성프로젝트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학성동 383-8번지 일원 1만7,000㎡ 부지에 기반시설 정비와 도시미관 개선 등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학성육성프로젝트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7년 도시활력증진 지역 개발사업’ 제안에 선정된 사업으로, 국비 30억, 시비 15억 등 전체 60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된다.

보고회에서 용역사는 “이 지역은 주택지 내 골목길이 1~2.5m 폭 미만의 협소하고 노후된 상황이며, 30년 이상된 주택이 67.9%, 20년 이상이 80.2%로 대다수가 노후·불량 주택이라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다”며 “지역 주민들의 사업추진 의지가 강하고, 학성새벽시장이 인근에 위치해 있는 만큼 도시재생의 거점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밝혔다.

용역사는 또 “‘역사·문화를 활용한 학성의 재탄생’이라는 비전 아래 6성 등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중심 마을 만들기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 학성인 육성을 통한 주민역량 강화를 통해 도시 기능의 융·복합사업 추진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거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학성새벽시장 인근 부지 1,500㎡에 45대 정도가 주차할 수 있는 마을주차장을 조성하고, 골목길 700m 구간의 담장정비, 1,600㎡ 규모의 골목길 포장개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마을로 들어가는 4곳에 CCTV를 설치하고 골목길 8곳에 보안등을 설치하는 등 주민생활 안정을 위한 사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남운학성타운아파트 인근 골목 150m 구간을 특화가로로 선정, 지역 내 6성에 대한 설명을 담은 조형사인을 설치하고 방지턱 조성과 아스콘 포장 등을 진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용역사는 설명했다.

학성1길에 연접한 220m 구간은 스토리보드와 특수블럭포장, 디자인 벤치와 쌈지공원, 담장벽화 등을 통해 이야기길로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사업 대상지 내 골목길을 모두 6개 구간으로 나눠 울산읍성과 병영성, 학성과 고읍성, 반구동 토성과 울산왜성을 느낄 수 있는 벽화를 그려 넣어 방문객들이 둘러 볼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구는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보상협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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