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음주공2단지 재건축민원대책위, 공사 피해 ‘이대로 못살겠다’

 ‘힐스테이트 수암’ 조성 부지서  
  인근 6개 아파트 주민 집단항의
“9차례 시공사에 피해 호소…  
  공사율 27%에도 해결방안 無”
  시공사 “원만한 해결 위해 노력”

남구 야음주공2단지 재건축민원대책위연합회는 31일 남구 힐스테이트 수암 신축공사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소음 분진 등 공사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정훈 기자 idacoya@iusm.co.kr

울산 남구 야음주공 2단지 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 분진 등 문제로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31일 오후 4시께 울산 남구 야음주공 2단지 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현장. 약 200명의 사람들은 “시공사 측은 재산적, 환경적, 정신적으로 주민들이 받은 피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며 목소리 높였다. 

이들은 야음주공 2단지 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장의 인근 아파트주민들로, 지난해 10월부터 각종 소음과 분진, 교통 혼잡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야음주공2단지 재건축공사 현장에는 연면적 14만 615.67㎡에 지하 2층, 지상 12~28층 12개동 879세대 규모로 ‘힐스테이트 수암’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2019년 7월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시공사 측에 소음, 분진 등 피해 사실을 전했지만, 해결방안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급기야 일동미라주, 롯데캐슬 1단지, 한라훼미리 등 공사현장 인근 6개 아파트가 ‘야음주공2단지 재건축민원대책위연합회’를 구성하고 공동대응에 나섰다.

주민들은 “여름에도 소음 때문에 창문 한 번 열지 못했고, 주차된 차량들은 먼지로 도색될 정도다”며 “주민들은 9차례 정도 시공사와 만나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공사 진척률이 27%에 달하는 현재까지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공사 측은 지역주민을 외면하지 말고 재산적, 환경적, 정신적으로 피해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주민들은 집회가 끝난 후, 공사현장 입구에서 롯데캐슬 후문까지 행진했다. 

시공사 측은 “아직 주민들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해 원만한 해결을 하겠다”며 “인근 학교, 단독주택 등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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