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년 1,500개교 실시
울산도 15곳 동참 할 듯

2018년도부터 실시되는 자유학년제를 두고 찬반여론이 격돌하고 있다.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1년이냐’ 또는 ‘학교에선 놀고 공부는 학원에서 해야하냐’는 주장이 부딪히고 있다.
교육부는 기존 한학기로 운영하던 자유학기제를 한 학년으로 확대했다.
중학교 1학년들은 1년동안 중간·기말고사와 같은 집필고사를 실시하지 않으며 고교 입시에선 자유학년제 기간의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를 자유학년제로 확대해 자기 성찰 및 발전의 계기를 늘려주겠다는 방침이지만 일각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 아니냐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 3,210개 모든 중학교 가운데 약 절반가량인 1,500개교(46%)가 내년부터 자유학년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에서도 63개 중학교 가운데 약 15곳이 이에 동참할 방침이다.
울산에서는 현재 전 중학교에서 학생참여형 교실수업개선과 진로탐색을 목표로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성을 살려 현대자동차와 연계한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성안중학교의 직업 수업과 화봉중학교에서 하고 있는 학생 스스로 수업참여정도를 성장일기에 쓰고 교과목 선생님의 멘토링을 거치는 방식이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학기(학년)제 동안 학생들은 오전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교과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진로탐색과 예술체육활동 등의 학습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자유학기제에선 170시간 이상, 자유학년제에선 221시간 이상 주제선택, 진로 탐색,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 4개 분야 수업을 듣게된다.
사실상 지난 자유학기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학생들의 행복감이 대폭 상승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자유학기제를 자유학년제로 확대하는데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제도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자유학년제 후에 감당해야 할 학업 부담이 증가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집필고사가 사라지면서 학교는 ‘놀자판’으로 변모, 방과 후에는 공부를 위해 따로 학원에 가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총괄식 지필평가 대신 개별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초점을 맞춘 방식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사실상 수업 시간안에 형성평가, 수행평가, 과정형평가 등이 이루어지며 이 부분들은 생기부에 서술형으로 적혀 학생의 활동 정도가 드러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학생이 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고 자존감을 세울 수 있는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선생님이 학생 한명 한명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소통하면서 학생들은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