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18 나눔캠페인’
캠페인 슬로건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 
목표액 69억…지난해보다 2% 상향
기부자 예우 강화 등 목표 달성 총력

올해도 울산 사랑의 온도탑이 100℃까지 끓어오를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장광수)는 올해 ‘희망2018나눔캠페인’ 목표액을 지난해 캠페인 실적 대비 2% 늘어난 69억 원으로 책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캠페인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진행된다.

이날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기부자 유형별 목표액은 개인 기부 14억6,013만원, 법인 기부는 46억3,986만원, 기타 8억원이다. 캠페인 슬로건은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다. 나눔의 상징인 사랑의열매를 두 손으로 감싸 안은 형상으로 수정한 엠블럼을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앞서 지난해 실시한 울산의 ‘희망2017나눔캠페인’ 최종 모금액은 67억6,600만원으로, 목표액 58억5,000만원을 넘어 115.6% 초과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조선업 불황과 더불어 지역경제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목표액 달성 여부는 미지수다. 그간 기부활동에 앞장서 왔던 현대자동차 등 지역 주요 대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미뤄보아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모금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모금회는 중점 추진 전략 목표로 △기부 누수 방지를 통한 기부 유지 및 읍면동 전달체계 활용 신규 모금 △대시민 홍보를 통한 울산시민 공감 캠페인 진행 △기부자 예우 강화를 통한 기부만족도 제고 등을 내세워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랑의 온도탑’을 태화강역(대형)과 모금회 사무실·울산시청(소형)에 설치, 시민들의 기부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올해 온도탑 전면에는 조명을 활용, 야간에도 온정의 불을 밝힌다. 이밖에도 캠페인 포스터 2,000부 제작 및 배포 등을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모금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진행했던 나눔캠페인에서 목표를 달성치 못한 적은 없었다”면서도 “기업들의 기부가 줄어들 수도 있는 만큼 새로운 기부자 유치를 위해 여러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시민들의 온정 어린 손길이 이어져 지역사회에 많은 도움 줄 수 있도록 적극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2018나눔캠페인 출범식(온도탑 제막식) 및 유공자 시상식’은 이달 20일 오후 2시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다. 사랑의열매 달기 릴레이도 이날부터 이달 3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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