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상세검색

상세검색

 
검색기간

  ~  
섹션별
검색영역
콘텐츠 범위
검색어

상단여백
뉴스NOW
열기/닫기
닫기 뉴스NOW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현장소리
[현장소리 칼럼] 자연도 가꿔야 자원이 된다
16면 기사보기 신문보기 JPG / PDF
  • 권태목 울산발전연구원 박사
  • 승인 2017.11.23 22:30
  • 댓글 0

산업관광여행상품 개발과 더불어
계절별 볼거리·자연 경관 조성해
관광휴양도시 울산으로 거듭나자 

 

권태목
울산발전연구원 박사

어느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가을의 화려함을 뽐내던 단풍잎이 하나 둘씩 떨어져 벌써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가을, 많은 사람들이 화려한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유명한 산을 찾아 다녔을 것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은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매력이 있고, 그러한 이동을 통해 그 지역의 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자연자원을 활용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한 방법이 되었다. 그렇지만 자연자원을 말 그대로 하늘이 내려준 것으로만 여겨, 있으면 좋은 것이고, 없으면 어쩔 수 없는 존재로 생각하는 시대는 지나간 것 같다. 자연환경이란 것은 기본적으로 보전이란 개념을 많이 이야기하고 거기에서 조금 더 나아가면 가꾼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과거엔 하늘이 내려준, 또는 조상님들이 만들어주신 좋은 자연자원을 잘 보전하면서 이를 지역의 활성화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은 적극적으로 그러한 자연환경을 가꾸면서 지역활성화의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자연자원을 가꾸는 것이라고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수목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자연림 속에 시민들이 숲을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만든 것이다. 이러한 수목림도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은 그냥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고 있고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산림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러한 산림 속에 조금 더 아름다울 수 있는 모습을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 이러한 노력을 한 곳이 있는데, 바로 동해시다. 동해시는 지역 내 가장 대표적인 자연환경이라고 할 수 있는 무릉계곡을 대상으로 2011년에 30그루의 단풍나무를 식재했는데, 이에 대한 평가가 좋게 나오자, 2012년도에는 단풍나무만 2,000여 그루를 새롭게 심었다. 이는 계곡 내 기존 수종의 한계로 단풍기간이 너무 짧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행한 것이었다. 이러한 동해시의 적극적인 시책으로 무릉계곡은 지역 내 최고의 단풍 관광지가 됐다. 계곡 속의 단풍이라면 자연이 주는 그대로 감상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러한 정책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자연자원 만들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지역에선 영남 알프스와 동해안에 맞닿아 있는 동대산 줄기가 사계절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자연자원일 것이다. 그렇지만 신불산의 억새밭을 제외하고는 봄꽃이나 단풍 등 계절적인 관광자원으로서의 명성은 전국적으로 높다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다. 

멀쩡한 나무를 베어내고 새롭게 꽃나무나 단풍나무를 심을 순 없겠지만, 최소한 지금보다 더 나은 그림을 그려내기 위해선 좀 더 나무를 심을 순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지방도 주변으로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수종을 계획적으로 심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 이러한 자연환경이 잘 가꿔져 외지인들을 자연스럽게 불러들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쇠퇴한 지역의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 지역 내에서도 이미 가지고 있는 것도 나름의 매력은 있지만, 이것과 함께 조금만 더 매력거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여기지는 곳들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곳들 중에는 최근 각 지자체가 열심히 조성한 산책로가 가장 대표적일 것이다. 이러한 산책로를 걷다보면 조금만 더 빛깔이 고운 것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러한 곳에 단풍나무나 꽃나무들을 식재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줄지어 식재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보여질 수 있도록 심어야 할 것이다.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 중엔 산업관광자원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외지인 입장에서 현대자동차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수출을 위해 선적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이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염포동 뒤 동대산 줄기 끝자락에 위치한 누리길전망대이다. 그런데 이 곳에 외지인을 끌어들일만한 매력포인트가 조금은 부족해 보인다. 자동차 선적 모습을 구경하자고 데리고 가자니 좀 싱거울 것 같은데, 여기에 단풍과 꽃을 볼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면 외지인에게는 금상첨화의 관광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최근 북구청에서도 이러한 것을 인식하고 관광담당 부서에서는 적극적인 산림조성을 위한 계획수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 적재적소에 매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획이 되길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 문의

권태목 울산발전연구원 박사

icon오늘의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44740) 울산광역시 남구 수암로 4 (템포빌딩 9층)  |   대표전화 : 052-243-1001  |   발행/편집인 : 이연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원
Copyright © 2018 울산매일. All rights reserved. 온라인 컨텐츠 및 뉴스저작권 문의 webmaster@iusm.co.kr RSS 서비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