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의 한 공장 공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주말 울산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10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 4분께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삽제마을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소나무와 잡목 등 330여㎡를 태운 뒤 40여분만에 꺼졌다.

화재 지역이 민가와 가까운 탓에 주택 비해가 우려됐지만, 소방 헬기 등이 동원되면서 피해 확산을 막았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후 3시 30분에는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의 한 공장 공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인근 소나무와 건물 외벽을 태우고 50여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울산지역은 지난달 30일 발효된 건조주의보가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대는 당분간 울산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