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청년연합회·여성협의회·알프스추진위원회 기자회견
“환경청, 일부 환경단체 눈치보지 말고 객관적·합리적 판단을”
  오늘 장애인협회·내달 4일 노인회 등 조속 설치 촉구 회견

울주군 청년연합회와 울주군여성협의회, 알프스추진위원회는 27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여론전이 거세지고 있다.

울주군청년연합회와 울주군여성협의회, 알프스추진위원회 등은 27일 오전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민들의 염원이자 오랜 숙원사업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케이블카 사업은 정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타당성을 당당하게 인정받았고, 이제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절차만 남았다”면서 “그런데 일부 반대단체가 ‘환경보존’이라는 명목으로 반대만을 외치는 것은 모순 그 자체이고, 심히 유감스럽고 걱정스럽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블카는 많은 방문객이 집중되는 성수기에 등산로 유실, 주변 식생 훼손, 쓰레기 투기 등 환경 훼손을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는 것은 세계 각국의 케이블카에서 검증됐다”며 “케이블카 설치가 환경훼손의 직접적인 요인이라고 주장하는 논리는 근거도, 명분도 없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또 “공동조사 참여 요청 등 그 많은 소통 요구에도 눈 한번 깜박이지 않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지속하고 있는데, 더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다”며 “2001년 사업 추진이 시작된 후 17여년이 흘렀고,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환경청도 일부 환경단체의 눈치보기가 아닌, 케이블카 설치가 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임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판단해달라”며 “케이블카 사업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위대한 유산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8일 울주장애인협회, 다음달 4일 울주군 노인회 등이 케이블카 사업을 촉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 예정이다.

울주군은 이번주 중 낙동강유역환경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초안에 제시됐던 환경단체와의 공동 식생조사가 이뤄질 수 없었던 데 대해서는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해 환경청을 설득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를 환경청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미지수인데다, 최근 식생조사에서 상부 정류장 인근에 멸종위기종인 구름병아리난초 등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본안 협의가 이뤄지더라도 적잖은 난항이 예상된다.

울주군은 내년 3월께 본안 협의가 마무리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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