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탑승률 78.9% 예상 웃돌아
5~28일까지 금·일 왕복 1회 증편
승무원 채용중…다소 늦어질 수도
대한항공도 고효율 항공기 투입

울산공항 정기취항 두달째에 접어든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2월부터 울산~김포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리는 등 항공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대한항공도 캐나다 퀘벡 봄바디어사의 CS300 차세대 여객기를 울산노선에 투입한다.

3일 울산시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오는 5일부터 28일까지 금요일, 일요일에 일일 왕복 1회 증편 운항하고, 다음달부터는 일일 왕복3회이던 울산~김포노선을 5회로 증편해 운항한다.

현재 승무원 채용절차가 진행중으로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는 게 에어부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에어부산의 12월 운항실적을 살펴보면 울산~제주노선은 탑승객 1만7,398명, 탑승률 87.3%이며 울산~김포노선은 탑승객 2만3,387명, 탑승률 78.9%로 당초 예상치를 모두 웃돌고 있다.

아직 공식 집계가 되지 않았지만 대한항공까지 합칠 경우 7만5,000명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에어부산 울산~김포간 항공편이 증편되면 울산공항 1일 운항현황은 울산~김포노선 일일 왕복10회 운항(대한항공 5회, 에어부산 5회)되며, 울산~제주노선 일일 왕복 3회(대한항공 1회, 에어부산 2회) 로 울산시민들의 하늘교통을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동급규모 항공기 대비 연료효율 20% 향상된 고효율 항공기 CS300을 오는 16일부터 울산, 포항, 여수, 사천 등 국내선에서 운항한다.

이 항공기는 이코노미 플러스 25석, 이코노미 좌석 102석 등 127석으로 운영한다.

대한항공에서는 2018년 말까지 총 10대를 들여와 운항할 계획이다.

CS300기종의 특징은 동급 항공기 대비 높은 연료 효율성이다. CS300에 장착된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사의 GTF(Geared Turbo Fan)엔진은 내부에 설치된 감속기어를 통해 엔진이 최적의 속도로 회전되어, 최고의 엔진 효율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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