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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리 칼럼] 따뜻한 의사가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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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은 울산가정형Wee센터장
  • 승인 2018.01.07 22:30
  • 댓글 0

‘한 아이’의 성장엔 지역사회 협력·관심 필수
울산에 청소년 문제 돕는 의사들 많아 ‘훈훈’
 사회 치료하는 ‘대의’ 많은 따뜻한 세상 되길 

 

이영은 울산가정형Wee센터장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보내며 새로운 마음과 다짐으로 2018년 새해를 맞았다. 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면 겸허한 마음으로 삶을 반성을 하게 된다. 그리고 새해인사를 준비하면서 고마운 분들을 기억하게 된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아이를 가르치고 돌보는 일은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지역사회 등 많은 사람의 협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처럼 사회복지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그냥 ‘한 아이’가 아니다. ‘가난하고 가정이 해체됐고 학교에 부적응하며 몸과 마음이 아픈 한 아이’다. 이 아이들을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키워내는 데에는 마을을 넘어 울산지역 여러 분야의 뜻있고 전문성이 있는 분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지난 2015년 3월 개소한 울산가정형위(Wee)센터(울산광역시교육청지정)에서는 가정적, 개인적, 학교적 위기를 겪는 청소년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회복이 있는 상담과 대안위탁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몸과 마음이 지쳐 가정과 학교에서 생활하지 못하고 센터로 오는 학생들에게 여러 분야의 의사들의 도움은 절실하다. 


다행히 울산가정형위(Wee)센터는 학생들의 육체적, 심리적 문제를 자문하고 도움을 주는 의사들이 있다. 소아과, 산부인과, 정신과, 성형외과 의사들은 운영위원, 사례위원으로 울산의 한 아이, 한 아이를 건강하게 키워가는 일에 협력하고 있다. 


덕분에 경제적 여건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들도 지속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분들을 통해 울산시의사회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후학을 양성하고 학술적 업적을 남겼을 뿐 아니라 24년간 매년 제3국에서 의료선교를 한 연세대치대 백형선 교수. 그는 “누군가를 제대로 도우려면 우선 치과의사로서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곳에 이를 쓸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의사가 돼야죠”라고 이야기 했다. 


아너소사이어티로 소외된 이웃과 아이들을 위해 후원하고 있는 성형외과 의사선생님, 손주를 데려온 할머니의 틀니를 만들도록 후원해 준 소아과 의사선생님, 너무 더운 여름 에어컨이 없는 대안학교에 에어컨을 선물한 산부인과 의사선생님, 아이들의 다양한 정신적 문제에 언제나 도움을 주고 있는 정신과 의사선생님과 함께 한 2017년은 더욱 따뜻하고 행복했다. 


울산가정형위(Wee)센터에 협력하는 의사 중 두 분은 울산을 넘어 의료 후진국에 매년 여름휴가를 이용해 의료선교를 떠난다. 2003년부터 의료선교활동을 시작한 울산교회의 의사, 약사, 간호사, 자원봉사자들은 엄청난 양의 약과 의료장비를 들고 키르키즈스탄의 오지를 찾는다.  2017년 여름은 치과, 소아과, 외과, 한의, 내과 등 10명의 의사가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대학생은 진료 과정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했고, 저녁시간 의료진의 회의에서 느껴지는 진지함과 전문성에 의사를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2018년 울산교회의 의사, 간호사, 약사가 주축이 된 의료선교회가 정식으로 출범한다고 한다. 2003년 키르키즈스탄을 시작으로 매년 의료선교를 다녀온 팀은 2018년부터는 타교회 의료인의 합류를 바라며 더 많은 의료인이 제3국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찾아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울산가정형위(Wee)센터 또한 선한 사업에 함께 협력하고 동참하고자 한다. 뜻이 있는 분이라면 문을 두드려주길 바란다.


“병을 치료하는 의사는 소의(小醫)이고, 환자를 치료하면 중의(中醫)이며, 사회를 치료하는 의사가 대의(大醫)이다”라는 말이 있다. 즉슨, 환자를 병이 아니라 사람으로 보고, 더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어야 훌륭한 의사라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소의도 중의도 대의도 있다. 소의보다 중의가, 중의보다 대의가 많은 세상이 되면 더 행복하고 따뜻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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