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 상반기 발주
 철도공단, 철도건설사업 신규 발주
 전국 기간교통망…2조500억 배정
 울산권역 내달 착공 …올해 62.7%
“건설경기 활성화·내수 진작 유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올해 상반기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신규 발주된다. 사진은 태화강역과 부산 부전동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울산~부산구간 전경.

울산 태화강역에서 경북 경주 모량을 잇는 672억원 규모의 궤도공사 등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올해 상반기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신규 발주된다.
이에따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내수 진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가 기간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2조500억원 규모의 철도건설 사업을 신규로 발주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발주 사업으로는 경기·충북·경북 내륙지역에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3,017억원 규모의 이천〜문경 노반 건설공사 등이다.

울산권역 공사는 3건으로 신경주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연계를 위해 추진 중인 동해남부선 울산〜경주〜포항 간 복선전철화 사업(신경주〜포항은 2015년 4월 개통) 중 울산 태화강에서 경북 경주 모량을 잇는 672억원 규모의 궤도공사가 가장 큰 규모다.
또 총사업비 조정협의중인 신축 태화강역사와 북구 창평동에 들어설 가칭 송정역 신축공사 등도 공사 규모가 수백억원에 달해 울산권 공사액은 모두 1,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이들 공사는 모두 2월에 발주될 예정이다.
가칭 송정역은 9,872.80㎡ 부지에 연면적 1,341.67㎡(역사동 777.27㎡)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진다. 
2025년 기준 하루 승하차인원은 3,912명으로 일일 열차운행회수는 34회로 제시됐다.
송정역 근무인원은 15명이 될 계획이다.

이들 공사들이 발주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빠르면 올 상반기중으로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태화강역과 부산 부전동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울산~부산구간에 올해 모두 277억 8,300만원의 토지보상비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도 이 구간 보상비 377억 3,800만원보다 26.4% 줄어든 규모다. 

심중재 철도공단 계약처장은 “상반기 발주 예상금액은 올해 발주규모의 62.7%에 달하는 1조2,900억원으로 건설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고 내수 진작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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