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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울산에 스토리텔링 가미된 해상케이블카 설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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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용 에너지경제연구원 대외협력홍보팀장
  • 승인 2018.03.04 22:30
  • 댓글 0

관광·일자리 창출 성과 거둔 ‘광명동굴’
상권 활성화 기폭제 부산 해상케이블카
울산도 스토리텔링 있는 랜드마크 필요

 

김종용에너지경제연구원 대외협력홍보팀장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으로 2015년 3월부터 울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필자는 주말이면 가족이 있는 경기도 군포집으로 간다. 물론 정부의 정책은 온 가족이 다 이전지역으로 가는 것이나 그 당시에는 대학 2학년 딸과 고등학교와 중학교 3학년인 아들 둘이 있는 수험생 집안이라 현실적으로는 나 홀로 울산에 오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었다.

필자가 사는 군포시 바로 옆에는 광명시가 있는데, KTX를 타기 위해서 광명역으로 가면 광명동굴에 대한 안내 광고가 여기저기 많이 있는 것을  보았다.그리고 동네 분들이나 아는 지인들에게 광명동굴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흔하게 들었다. 그러던 지난달 4일 점심 무렵에 매주 반영되는 전국노래자랑 광명시편에서 광명동굴 소개가 있었다.

그날이 24절기 중 첫 번째인 입춘이지만 때 아닌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 버렸다는 뉴스에 집안에서 TV만 보고 있던 필자는 아내와 함께 광명동굴을 가보기로 결정을 했다.
광명동굴은 1912년 일제가 금·은·동·아연 등  희귀광물 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해 1972년에 폐광된 후 약 40년 동안은 수도권 시민들이 먹는 새우젓 숙성 창고로 쓰이면서 잠들어 있던 시설이었다. 이를 2011년에 광명시가 매입해 리모델링을 해서 2017년에는 관광객 약 123만명, 세수입 80억원, 일자리 창출 512개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를 하고 있다. 광명동굴을 개발한 광명시장은 인구 50만 미만 도시 단체장 역량 평가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했고,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도 지역가치를 높인 사례로 소개가 됐다.

그런데 인구 100만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울산은 어떤 실정인가? 한마디로 내세울만한 그 무엇이 없다.
울산에 인연을 맺으면서 TV에서 울산 홍보 광고는 비교적 자세히 보는 편이다.
현재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울산 홍보 광고는 국민들에게 울산으로 오라고는 하는데, 왜 그곳에 가야만 하는지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광고에는 고래 한 마리가 하늘에서 날아다니고 있는데 이게 반구대 암각화 혹은 장생포 고래를 의미한다는 것을 아는 국민들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된다.
울산에 몇 번 온 적이 있는 내 가족들도 광고가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실정이다. 
작년에 장생포 고래바다 여행선을 가족과 함께 탔는데, 고래를 볼 확률은 거의 희박한 유람선 수준이었다. 

울산 바로 옆에 위치한 부산은 665억원을 공사비를 들여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1.62km 구간을 오가는 송도해상케이블카를 건설해 2017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당초 경제성이 없다는 예상을 뒤엎고 개장 6개월 만에 티켓 매출 174억원을 기록했고, 120여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관련 업체까지 포함하면 약 3,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하니 효자 상품이 틀림없다. 또한 해당지역 공무원은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 기폭제’가 돼서 땅값도 많이 올랐다고 말하고 있다. 

해상케이블카 사업의 원조는 2008년 경남 통영에 설치된 약 1.97km 길이의 한려수도케이블카로 9년 6개월만에 누적 탑승객 1,200만을 돌파했다고 한다.
통영시의 경우 케이블카 건설비용은 약 173억원인데 ‘연간 1,300억~1,500억원’의 간접 경제효과를 올린다고 밝히고 있다. 여수의 경우에도 2014년 12월에 개통한 해상케이블카는 ‘연간 매출액 약 250억원과 연간 1,500억원’의 간접 경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렇듯 해상케이블카가 돈이 된다는 소문에 2020년까지 울산의 바로 이웃인 포항 영일만 지역을 포함한 12개의 해상케이블카가 운영 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우후죽순으로 해상케이블카가 생기면 출혈 경쟁으로 개통 수년 뒤 지역의 애물단지로 전락 할 수도 있으므로 경제성 및 타당성 조사를 자세하게 해야 한다.
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 지역에 대한민국을 세계 95번째 산유국으로 만들어준 동해가스전을 주탑으로 랜드마크 삼아 단순한 일회성 경치 구경이 아닌 스토리텔링이 있는 전국 유일의 해상케이블카를 건설하면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인기는 지속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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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용 에너지경제연구원 대외협력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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