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상세검색

상세검색

 
검색기간

  ~  
섹션별
검색영역
콘텐츠 범위
검색어

상단여백
뉴스NOW
열기/닫기
닫기 뉴스NOW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아침을 여는 시
[아침을 여는 시] 냉이 꽃 깃발
17면 기사보기 신문보기 JPG / PDF
  • 손인선 시인
  • 승인 2018.03.06 22:30
  • 댓글 0

 

하얀 꽃이 핀
꽃대 하나
깃발처럼 꽂았다

겨울 지나 
봄 동산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손인선 시인

◆ 詩이야기 : 며칠 전 냉이 캐러 시골에 다녀왔다. 양지바른 곳에서는 벌써 냉이가 꽃대를 밀어올리고 있었다. 냉이 꽃을 보고 있자니 작고 가는 꽃대를 밀어올리기까지 견뎌낸 시간이 대견해 보였다.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그런 만큼 바람에 흔들리는 냉이 꽃은 봄 동산에 꽂은 하얀 깃발 같았다. 밭에서 직접 캐 온 냉이 한 줌을 넣고 보글보글 된장찌개를 끓였다. 코로, 입으로 봄기운이 느껴졌다. 눈으로 피부로 느낄 봄도 기다려진다. 들판 가득 채울 작고 앙증맞은 봄맞이꽃이 피고 부드러운 봄바람이 불면 오라는 이 없어도 길 떠나 보리라 다짐하게 된다. 나의 봄 동산에는 어떤 깃발이 나부끼고 있을까? 
◆ 약력 : 손인선 시인은 경상북도 포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2005년 아동문학평론에 동시 부문 신인상을, 월간문학에는 동화 부문 신인상이 각각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간 낸 동시집으로 2013년「힘센 엄마」, 2016년「민달팽이 편지」를 냈다. 현재 출판사에서 책 만드는 일을 재밌게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 문의

손인선 시인

icon오늘의 인기기사
여백
(44740) 울산광역시 남구 수암로 4 (템포빌딩 9층)  |  대표전화 : 052-243-1001  |  팩스 : 052-271-8790  |  사업자번호 : 620-81-14006
등록번호 : 울산,아01104  |   등록날짜 : 2017년 7월 13일  |  발행·편집인 : 이연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원
Copyright © 2018 울산매일. All rights reserved. 온라인 컨텐츠 및 뉴스저작권 문의 webmaster@iusm.co.kr RSS 서비스
Back to Top